우리집에는 올해로 세살째 되는 아들이 있습니다.

1년정도 전, 거실 소파에서 뒹굴거리고 있었는데, 아들이 자기방에서 갑자기 뛰쳐나와 "엄마 지금 띵동 거렸어!"라며 말을 걸어왔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런 소리를 듣지 못 했습니다.

우리집 인터폰은 누군가가 누르면 모니터가 자동적으로 켜지게 되어있는데, 그때는 아무것도 비치질 않았거든요...

역시 아들이 잘 못 들었겠다 싶어, "아무도 오지 않았어"라고 말을 했더니, 아들이 모니터를 한동안 응시하며 침묵을 유지했습니다.

그러더니 갑자기 하는 말이...

























"것봐 지금 또 다시 띵동거렸잖아" 














"한두번이 아니야! 지금 띵동








띵동 띵동












띵동....띵동 띵동








띵동..............








띵동.......







띵동 거리잖아!!"
라는 겁니다.


아들은 모니터를 통해 밖을 보는 것을 평소에 좋아했었기 때문에, 지금 모니터 보려고 거짓말을 하나?라고 생각했습니다만...

뭐 까짓거 아들 거짓말에 한번 놀아주자 싶어 아들을 안고 모니터쪽으로 다가갔습니다.

제가 "자 인터폰 버튼 한번 눌러보렴"라고 말을 꺼내자, 아들이 갑자기 제 품에서 벗어나려고 바둥거리기 시작했슴니다.

아들의 그런 행동에 이상함을 느꼈고, 저는 바로 인터폰 버튼을 눌러보았습니다.

하지만, 비춰진 곳에는 아무도 없었고 저의 옆집만 보일 뿐이었습니다.

"역시 기분탓인가?아무도 없잖아~" 라고 안심하려던 찰나,


















"응?"




모니터 화면 위쪽에서 천천히 흔들리고 있는 것이 보였습니다.

























앞 머리카락 끝부분?
































저희집 인터폰은 키큰 남성이라도 가슴부터 머리까지 제대로 보이게끔 설정해 놓았는데,

점점 사람 머리 카락 같은것이 화면을 위쪽부터 뒤덮고 있었습니다. 

그것은 마치 키가 큰 사람이 인터폰 옆에 서서, 허리를 숙이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비춰질려면 적어도 키가 2M는 넘어야 할텐데..... 

라는 생각이 들지 갑자기 소름이 돋기 시작했고, 이대로라면 이것(?)의 얼굴까지 봐 버릴지도 모를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직감적으로 바로 인터폰을 꺼버렸습니다.



그 직후






















띵동.......




띵동......
띵동.....띵동.......


띵동.......
띵동.......띵동.....

띵동.......띵동....띵동....


띵동.......
띵동.......띵동.......



띵동.......띵동.......띵동.......

띵동.......
띵동.......띵동.......

띵동.......
띵동.......
 







 
















머리를 울리는 듯한 소리로 몇번이고 몇번이고 초인종이 울렸습니다.

너무나도 무서워진 나머지, 아이들 안고 모니터에서 달아났습니다.


평일 낮시간이라 남편은 직장에..

우리 둘밖에 없는 상황에서 아들을 지킬수 있는건 나밖에 없다고 생각하니, 더욱 더 불안해졌습니다.

겨우 초인종 소리가 멈추고, 안정을 취했을때 평소와 같은 소리로

"띵동"

이번엔 모니터가 켜졌습니다.

























화면을 꽉 채운 사람 얼굴과 함께....







































카메라와 1cm정도밖에 떨어지지 않을 정도로 가까이 댄 얼굴 속에는 무언가를 찾는 듯이 굴리는 눈만 보였습니다.












"쥰........."


"쥰.............................................."



















"쥰페이!!!!!!!!!!!!!!"





갈라지는 듯한 여성의 목소리는, 우리 가족 그 누구도 아닌 이름을 부르고 있었습니다.

"우리집에는 쥰페이이라는 사람 없어요!"라고 떨리는 목소리로 겨우 대답했습니다.

원래는 인터폰에 다가가 통화버튼을 눌르지 않으면, 이쪽에서 내는 목소리는 들리지 않게 되어있는데, 꺼림직해서 모니터에 다가갈 수가 없었습니다...........


잠시동안 멍하니 있더니 여자는 방향을 바꿔 밖으로 걸어가기 시작했습니다.

모니터에는 멀어져가는 여자를 계속 비추고 있었습니다.

그 모습을 보고 온몸에 소름이 돋았고, 공포감에 휩싸였습니다.













왜냐하면 그 여자는...키가 큰게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그 여자는 자기 머리를 겨드랑이에 낀채로 걷고 있었고, 집밖으로 나가자 마자







머리를 위로 올려 빙글빙글 돌리고 있었습니다.....










마치 이곳 저곳을 둘러보고 있는 듯이....



시간이 지나자 자동적으로 꺼진 모니터에 겨우 다가가, 다시 한번 화면을 볼까 망설였지만, 그럴 용기가 나질 않았습니다.

그 여성은 자신의 아이라도 찾고 있었던 것일까요?





아직도 초인종이 울리면, 모니터를 보는 것이 무섭습니다......




원문 공포 소설 보기 -  http://horror-terror.com/c-real/entry_2201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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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먹튀 검증 2018.08.01 14: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보고갑니다~




내가 살던 고향에 전해져 내려오는 금후(禁后)에 관련된 이야기이다.

어떻게 읽어야 할지 몰랐기 때문에 우리들 사이에선 그것을 판도라라는 이름으로 불렀다.

내가 태어난 곳은 조용하고 한적한 시골마을이었다.

눈에 띠게 놀 곳도 없을 정도로 한적한 마을이었지만, 단 하나 우리들의 눈길을 끄는 것이 있었다.

그것은 마을 밖, 논이 계속 이어지는 길 한가운데 우두커니 서있는 폐가였다.

그 폐가는 긴 세월동안 아무도 살지 않은 것 처럼 외관이 많이 낡아있었는데,  뭐든게 낡아보이는 시골마을 중에서도 눈에 띠게 낡아보이는 집이었다.

원래 그것만 보면 그냥 낡은 폐가가 있네~? 정도로 생각했을텐데, 눈길을 끄는 이유가 또 있었다.

그 이유중 하나는 부모님등 마을 어른들의 과민반응...
부모님한테 그 폐가의 이야기를 꺼내는 것만으로도 혼나거나, 때로는 맞기까지 할 정도였다.

이러한 상황은 어느 집 아이들이나 똑같았고, 나도 다를 바 없었다.
그리고 나머지 하나는 창문등은 있지만 현관이 없다는 점..

이러한 수수께끼 요소들이 흥미를 끌었고, 언제부터인지 판도라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된 거와 더불어서 아이들 사이에서는 가장 큰 화제거리가 되기도 했다.

나를 포함한 대다수 아이들은 안이 어떤지 조사해보자!라는 이야기를 꺼냈지만, 폐가 이야기를 하는 것만으로도 혼이나는 상황에서 선뜻 행동으로 옮기지는 못 했다.

하지만 폐가가 있는 장소자체는 아이들도 쉽게 갈 수 있었고, 주위에 사람들도 없었다.
그래서 폐가앞까지는 여느 아이들과 같이 놀았고, 폐가 분위기도 충분히 만끽할 수 있었다.

내가 중학교로 올라가고 나서 몇개월이 지났을 즈음, 어느 아이가 판도라에 대한 이야기에 흥미를 느끼고 꼭 보러가자고 말하기 시작했다.

그 아이의 이름은 A라고 하겠다.

A군의 엄마는 원래 이곳 출신인데, 돈 벌러 외지에 나가서 생활했다고 한다. 근데 남편과 이혼후 다시 할머니가 있는 이 고향으로 돌아온 것이다.

A군 자신은 이 마을에서 사는 것이 처음이기 때문에, 판도라 이야기를 전혀 몰랐다고 한다. 

그 당시 나와 사이가 좋았던 B,C,D중에 B와 C가 A와 친했기 때문에 자연스레 나와 A가 친해지게 되었다.

항상 5명이 모여서 하는 소리가 판도라에 대한 이야기인지라, A도 우리들 이야기를 듣고 판도라에 대해 흥미를 가지기 된 셈이다.

"우리 엄마랑 할머니도 여기 출신인데, 내가 그 이야기를 하면 혼날까나?"

"그냥 혼만 나겠냐? 우리 아빠랑 엄마는 바로 손이 올라오는데 말이야"
 
A에게 판도라에 대한 설명을 하면서, 모두 부모님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기 시작했다.
대강 설명이 끝나고, 가장 의문점으로 다가온 폐가에 무엇이 있을까?에 대한 화제로 넘어갔다.

"그곳에 뭐가 있는지 다들 모르냐?"

"몰라. 들어간적도 없고 물어보면 혼날께 뻔하고...알고 있는 건 부모님들 뿐이라고"

"그럼 말이야 뭐가 있는지 우리들이 찾아보면 되잖아!"

A가 의기양양하게 말을 꺼냈다.

부모님한테 혼나는게 싫었던 나와 다른 세명은 처음엔 머뭇거렸지만, A군의 말빨에 넘어가, 지금까지 해보고 싶었지만 못 해왔던 울분을 토해보자는 생각에 결국 다들 동의했다. 

그 후 약간의 토론을 한뒤 , 항상 노는 시간에 같이 따라오는 D의 여동생을 포함해 6명이 일요일 점심시간에 만나기로 했다.





일요일 두근거리는 마음을 진정시키며 폐가 앞에서 집합했다. 

그때는 무슨 이유에서인지 다들 배낭가방에 과자등을 넣어서 왔고, 마치 피크닉을 가듯이 들뜬 기분이었던 것이 기억에 선명하다.

폐가는 아까 말했던 거와 같이 논밭에 둘러 쌓여있는 장소에 우두커니 서있었고, 현관이 없는 구조였다. 

2층 건물이지만 창문까지 올라갈 수 없었고, 결국 안으로 가려면 1층 창문을 부수고 들어가는 수밖에 없었다.

"창문 정도 부순다고 해도 누가 돈 물어내라고 하겠어?"
라고 말하며 A는 힘껏 창문을 부셔버렸고 안으로 들어갔다.
아무일 없다고 해도, 아마 혼은 나겠지?라고 생각하면서 다들 뒤를 쫓아 들어갔다.

들어간 곳은 바로 거실이었다.
왼쪽에는 주방이 있었다.

그리고 정면에 있는 복도를 나와 왼쪽을 보니 욕실이 있었고, 오른쪽에는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과 원래대로라면 현관이 있어야 할 공간이 있었다.

낮이었기 때문에 어느정도 밝았지만, 현관이 없는 탓인지 복도쪽은 약간 어둡게 보였다.
낡아보였던 외관에 비해 안은 예상보다 깨끗했다....라기보단 아무것도 없었다.

가구로 보이는 물건등은 일절 보이지 않았고, 사람이 살고 있었던 흔적조차 보이지 않았다.

거실도 주방에 넓다는 것 말고는 극히 평범했다.

"에이 아무것도 없구만!"

"평범하네 뭔가 있을 줄 알았것만!"

아무것도 없는 거실과 주방을 이곳저곳 살피면서 남자 3명은 재미없다는 듯이 가져온 과자를 먹기 시작했다.

"그렇다면 이제 비밀은 2층밖에 없겠네"

나와 D는 D의 여동생이 손을 잡으면서 2층으로 올라가기 위해 복도로 나왔다.

하지만 복도에 나온 순간 나와 D는 심장이 멈출뻔 했다.

왼쪽에 있는 복도 중간에 욕실이 있고 그 맞은 편에 화장실이 있었는데, 그 사이에 거울대가 놓여져 있었고, 바로 앞에 버팀목같은 막대가 서있었다..........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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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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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리고 그 봉엔 머리카락들이 매달려있었다.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가발같은 것이 걸려 있다고 할까, 롱 헤어인 여성의 뒷 머리가 그대로 있다고 해야할까 아무튼 그런 느낌이었다.

위치적으로도 평균적인 여성신장이라면 보통 그 부근에 머리가 있을 정도로 봉 높이가 조절되어 있었으며, 마치 여자가 거울대 앞에서 앉아있는 모습을 재현한 것 같은 광경이었다.

한번에 소름이 돋았다.
그리고 "뭐...뭐야 저거!!!!!!!!!!!!!!!"라고 하면서
가벼운 패닉 상태에 빠진 나와 D..

"뭐야?무슨일 있어?"라면서 복도로 나온 세명도 의미불명한 광경을 보고 얼굴이 굳어버렸다.
D의 여동생만이 뭐야 저거?라고 멍하니 바라 보고 있었다.

"뭐야저거? 진짜 사람 머리야?"

"모르겠어..만져볼까?"

A와 B는 이런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는데, C와 나,D는 필사적으로 말렸다.

"위험하니까 그만하라니까!! 딱 봐도 느낌이 오잖아 뭔가 있을 것 같단 말이야!"

"맞아 그만하자"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하다고 밖에 생각할 수 없는 그 광경에 공포를 느낀 나머지 다들 거실쪽으로 도망갔다.

거실에서는 그것이 보이지 않지만, 복도쪽에 시선을 두는 것만큼은 싫을 정도였다.

"어쩔래? 저 복도를 지나지 않으면 2층으로 못 가는데.."

"나 싫어~! 딱 봐도 기분 나쁜데!"

"나도 저기 가다가 x될 것 같아"

C,D,나 이렇게 3명은 예상밖의 것을 보고 말아서, 완전히 탐색의욕을 일고 말았다.

"그냥 저거 지날땐 눈감고 가면 되잖아. 2층에서 뭔가 있다해도 계단 내려오면 바로 출구가 있잖아! 게다가 지금 낮이고 ㅄ들아!"

A와B 두명은 아무래도 2명에 올라가고 싶어 했고, 겁먹은 우리 3명을 닦달하기 시작했다.

"그렇다고 해도...."

우리들이 얼굴을 맞대고 어떻게 할지 생각하고 있을때, 문득 무언가를 눈치챘다.

"저기....D 여동생은!?"

"엇!"

그제서야 전부 눈치챘다.
D의 여동생이 없어진 것을....

우리들은 유일한 출구인 창문앞에 있었기 때문에 여동생이 밖으로 나갈 일은 없었다.
넓다해도 거실과 주방은 한눈에 훑어볼 수 있을 정도였다.

"야!!어디 있는 거야! 대답좀 해봐!"
D가 필사적으로 목소리를 높였지만 대답은 없었다.

"어이..혹시 위에 올라간건 아닐까?"

그 한마디에 전원이 모두 복도쪽을 바라봤다.

"뭐야 아 싫어 도대체 무슨 짓을 하는 거야!!"
D가 눈물을 흘리며 소리질렀다.

"좀 침착해!! 어쨌든 2층에 올라가보자!"
친구 여동생이 없어졌는데, 무서워!라고 말할 분위기도 아니고, 바로 복도로 나가 2층으로 뛰어 올라갔다.

"어이~"

"oo! 적당히 장난쳐라! 빨랑 나오란 말이야!"

모두 D 여동생을 불르면서 계단을 올라갔지만, 대답은 없었다.

계단을 다 올라가니 방 2개가 보였다.


모두 방문은 굳게 닫혀있었다.


우선 정면에 보이는 문부터 열기시작했다.


그 방은 밖에서 볼때 창문이 있었던 방이었다.


안에는 역시 아무것도 없었고, D 여동생 또한 보이지 않았다.

"그럼 저쪽이겠네"

우리들은 남은 방 문쪽에 다가가서 천천히 문을 열었다.


그곳에 D 여동생이 보였다.


하지만 우리들은 그곳에서 한마디도 못 하고 굳어버렸다.



























그 방 중앙에는, 아래에 있는 것과 똑같은 것이 있었기 때문이다...

거울대와 그 앞에 서있는 봉, 그리고 봉에 걸려있는 긴 생머리.
그 모습을 보고 모두들 공포에 빠졌고, 후덜거리는 다리로 서있을 수 밖에 없었다.

"저기...이거 뭐야!?

D의 여동생이 첫 번째 서랍에서 꺼낸 것을 우리들에게 보여줬다.
그것은 붓으로 "禁后"라고 써져있는 종이었다.



우리들은 의미를 알수 없어서 D의 여동생을 계속 바라볼 수 밖에 없었다.
D의 여동생은 그 종이를 꺼낸 서랍에 넣고 문을 닫았다.



그리고 이번에는 2번째 서랍에서 물건을 꺼낸 다음 다시 닫았다.
또 똑같은 것이었다. "禁后"라고 써져있는 종이 말이다.



일이 어떻게 돌아가지 알수없었고, 겁먹은 탓에 떨 수밖에 없었던 우리들이었지만, D는 여동생에게 달라갔다.

D여동생도 거의 반쯤 우는 얼굴이었다.

"너 도대체 여기서 뭐하는 거야!!"
여동생에게 소리를 지르며, 종이를 아까 꺼냈던 서랍에 다시 넣으려고 했다.
그때 D 여동생이 종이를 꺼낸뒤 바로 2번째 서랍을 닫아버린게 문제였다.


당황해하던 D가 2번째가 아니라 3번째 가장 아래에 있는 서랍을 열어버린 것이다.
열어버린 서랍을 본 순간 D는 안을 들여다본채 움직이지 못 하고 있었다.

"왜....왜그래!? 뭐가 있는데!?"

그때쯤 우리들도 겨우 움직일 수 있게 됐고, D 남매에게 달려간 순간...........




















덜컹!!











큰 소리를 내며 D가 서랍을 닫아버렸다.


























그리고 어깨만치 내려온 자신의 머리카락을 입으로 옮긴다음, 잘근잘근 씹어먹기 시작했다....
















"야 미쳤냐 도대체 왜그래!"

"D!!정신 좀 차려!"

모두 소리를 질렀지만 반응이 없았다.

단지 계속 입속에 있는 머리카락을 씹고 있을 뿐이었다.

그 행동이 너무나도 공포스러워서 D의 여동생도 울기 시작했다. 정말 긴박한 상황이었다.

"야! 이거 도대체 무슨 일이야?"

"나도 몰라!!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 거야!"

"어쨌든 밖으로 나간다음 집으로 돌아가자! 여기 1초라도 있기 싫어!"

D를 세명이 감싸안았고, 나는 D 여동생의 손을 잡으면서 광속의 스피드로 집을 빠져나왔다.

그러는 와중에도 D는 계속 자신의 머리카락을 씹고 있었지만, 어떻게 해야 좋을지 아무도 몰랐기 때문에, 일단 어른들이 있는 곳으로 가기로했다.

그리고 모두 집을 빠져나온뒤 나는 집으로 뛰어가면서 큰 소리를 엄마를 불렀다.

눈물 범벅이 된 나와 D 여동생, 그리고 땀 범벅이 된 남자 세명, 그리고 기묘한 행동을 계속하는 D....
어떻게 설명해야 되는지 머리를 굴리는 와중에, 내 목소리를 들은 엄마가 무슨 일인지 밖으로 나왔다.

"엄마!!"

울면서 사정을 설명을 하려고 했는데, 엄마가 나와 남자 세명을 갑자기 때리면서 소리를 질렀다.

"너네들!!그곳에 간거지!? 그 폐가에 간거 맞지!?"

모르는 척하고 고개를 필사적으로 흔들 수 밖에 없었고, 제대로 말도 나오지 않았다.

"니네들 안에 들어가서 기달리고 있어. 니네들 부모님들한테 전화 할거니까!"

우리들은 집으로 들어가 기다릴 수 밖에 없었다.

그로부터 한시간정도 뒤에 모든 부모님들이 오셨다.

그리고 엄마가 거실에 가서 부모님들한테 "저 아이들이 그 집에 가버렸어"라고 말했다.

부모님들은 그 이야기를 듣는 순간, 동요하기 시작했고 무언가 급히 이야기를 꺼내기 시작했다.

"니네들 거기서 뭘 봤어! 그곳에서 뭘 봤냔 말이야!"

각각의 부모님들이 일제히 우리들을 향해 쏘아붙여서, 우리들은 아무 생각이 나질 않았지만, A와 B가 현명히 사정을 설명하기 시작했다.

"본것은 거울대랑..이상한 가발같은...거...그리고 창문도 부셨고..."

"다른것은!? 본게 그것 뿐이야!?"

"그리고 뭔지 잘 모르겠는데 이상한 말이 써져있는 종이를..."

그 한마디에 모든 부모님들이 조용해졌다.

그와 동시에 2층에서는 엄청난 비명소리가 들렸다.

엄마가 당황해서 2층에 올라갔다.
그리고 몇 분후, D의 어머니가 엄마에게 이끌려 내려오고 있었다.

"봤어?! D가 그 서랍에서 뭘 봤냐고!?"
D의 엄마가 우리들에게 추궁하는 듯이 묻기 시작했다.

"너네들 거울대 서랍을 열었지?뭘 본거야?"

"2층의 거울 세번째 서랍말이다!어땠는데!?"

다른 부모님들도 추궁하기 시작했다.

"첫번째랑 2번째 서럽은 우리들도 봤는데, 3번째 서랍을 본것은 D뿐이었어요..."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D의 어머니가 엄청난 힘으로 우리들의 몸을 잡아 당기면서
"왜 막지 않은거야!니네들 친구잖아! 왜 막지 않았냐고!!"라며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다.

D의 아버지나 다른 부모님이 필사적으로 말리면서 

"진정해!" 

"D엄마 정신 좀 차려!" 라며 진정시켰다.

이윽고 D의 어머니는 겨우 정신을 차렸지만, D 여동생과 데리고 2층으로 올라갔다.

일단 우리들 4명은 B의 집으로 장소를 옮겨 B의 부모님에게 자세한 이야기를 듣게되었다.

"니네들이 갔던 그집, 처음부터 그곳엔 아무도 살지 않았단다. 그곳에는 그 거울대와 머리카락 때문에 세워진 건물이야. 나나 다른 부모님들이 어렸을때부터 있었지.."

"그 거울대는 실제로 사용되던 것이었고, 머리카락 또한 진짜다. 그리고 니네들이 봤다는 그 글씨..혹시 이 글씨지?"

라고 말하며 B의 아버지는 펜을 들어 종이에 "禁后" 라고 써보였다.

"네..그 글씨 맞아요.."

우리들이 대답하자 B의 아버지는 그 종이를 꾸깃할 정도로 손에 쥐고 쓰레기통에 던져버렸다. 그리고 계속 말을 이어갔다.

"이건 말이다, 그 머리카락 주인의 이름이야. 어떻게 읽는지 그 누구도 모를 정도로 흔치 않은 이름이지."

"니네들이 알아야 되는 것은 여기까지다. 이제부터 결코 그 집 이야기는 하지 말거라. 
가까이 가는 것 조차 금지다. 알겠지? 우선 오늘은 모두 여기서 묵도록 하고 편히 쉬어라"

그렇게 말하곤 일어나려는 찰라, B가 갑자기 굳게 결심한 듯이 이렇게 물었다.

"D는 이제부터 어떻게 되는 거야!? 그녀석은 어째서 그런걸...."라며 말이 끝나기도 전에 B의 아버지가 입을 열었다.

"그 아이 일은 이제 잊거라. 이제 더 이상 원래대로 돌아갈 순 없을 뿐더러 니들과 두번다시 만날 수 없을 거야.게다가...."

B의 아버지는 약간 상심한 듯한 표정으로 말을 이어갔다.

"니네들은 그 아이의 어머니한테 평생 원한을 받으며 살 거다. 이번 일을 누구 책임이다 라고 물을 생각은 없다. 하지만 아까 D 어머니 모습을 보고 잘 알겠지? 니네들은 더 이상 D와 연관 되어서는 안된다."

라는 말을 남기고 B군의 아버지는 방을 나갔다.

그 순간 우리들은 아무것도 생각 할 수 없었다.

그 뒤 어떻게 시간을 보냈는지 모를 정도로 긴 하루였다.

그 일이있고 머지않아 보통 생활을 할 수 있게 되었다.

그 사건이 있고 난 뒤로 나의 부모님도 A들의 부모님도 일절 그 건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D가 어떻게 됐는지 조차 알 수 없었다.

그리고 사건 1개월 정도 후에 어디론가 이사를 갔다고 한다.

또 그 날 우리들 이외의 집에도 부모님들이 각각 연락을 해서 그 폐가에 대한 이야기는 자연스레 없어져갔다.

폐가의 창문등도 다시는 들어갈 수 없을 정도로 막아놨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나나 A들은 그 일이 있고 난후 한번도 그 폐가에 가까이 가지 않았고, D의 관한 것도 점점 잊혀져갔다.

그 뒤 각각 다른 고등학교에 진학해, 나와 다른 친구들 3명도 마을을 나가고 10년이상 지났다..................
























근데....내가 대학을 졸업할 때인가...D의 어머니가 우리 엄마한테 편지를 한통 보냈다.
편지 내용까진 잘 모르겠지만...그당시 어머니가 한 말이 지금까지 마음에 걸린다.

"부모란 말이다 마지막까지 자신의 아이를 위해 어떠한 선택도 할 수 있단다. 혹시 그렇게 된게 너였다면 나도 그 방법을 선택했을 것이야..그게 틀린 답이라고 해도 말이다..."


원문 공포 소설 보기 -  http://horror-terror.com/c-real/entry_241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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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내가 단지 생활을 했을 때 이야기다.

평소와 같이 남편을 배웅했다. 굳이 평소와 다른걸 꼽자면 남편이 오늘 돌아오지 않는다는 정도?

그날 나는 베란다에서 빨래를 세탁기에 넣고 있었다.

그랬더니, 맞은편 단지 1층에 인터폰을 연타하고 있는 여자?가 보였다.

우리 단지는, 3개의 단지가 나란히 나열되어있는 형태였고, 내가 사는 단지는 제일 뒤에 있었다.

즉 인터폰을 누르는 여자가 있는 곳은 한 가운에에 있는 단지이다.

그 여자가 인터폰을 계속 끊임없이 누르고 있었다.

"띵-동,띵-동....."

내가 있는 곳까지 인터폰소리가 들려서 그런지 왠지 시끄럽게 느껴지기 시작했다.

그 상태로 2시간이 흘렀다...

인내가 한계점에 도달한 나는, 맞은 편에 있는 단지에 찾아가 한마디 할 생각에 밖으로 나갔다.

맞은편 단지까지 30미터 정도 남았는데, 그때 여자가 단지에서 나오는 것이 보였다.

겨우 나갔네~라고 생각해 나는 다시 집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조용해진 틈을 타 나는 TV를 볼 생각에 리모콘을 손에 집었다.

그 순간









"띵-동..."









어디선가 나는 인터폰 소리....



자세히 들어보니 우리집에서 나는 인터폰 소리였다.

"네~~~~"라고 말하곤 현관 문을 열었다.

철컥

"아 안녕하세요"

문앞에 와있는 사람은 옆집에 사는 아줌마였다.

"오늘 무슨 일 있으셨어요?"

"아니~코무로상이 사과를 많이 보내줬지 뭐야, 그래서 좀 나눠주려고"

"아~감사합니다 잘 먹을께요"

이런 대화가 오고간뒤 사과를 받고 다시 집으로...

다시 TV를 다시 키고 드라마를 시청하기 시작했다.

그리곤 저녁이 됐는데, 또 인터폰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또 저...앞단지에서...장난치나"

급히 베란다에 나가서 지켜봤더니, 또 그 여자가 이번엔 3층 인터폰을 사정없이 누르는 것 이었다!

"이젠 참을 수 없어!"

밖으로 나가서, 저 여자한테 한마디 해줘야겠다는 생각에 맞은편 단지 입구까지 갔을때, 지금까지 들어본적 없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쉽게 말하자면...............................................




















"비명"이었다.















"아~~~~~~~~~~~~~!!!!!!!!!!!!!!!!아악!!!"

그리고 끊임없이 철제 현관문을 차는 듯한 소리도...

"아~~~~~~~~~~~~~!!!!!!!!!!!!!!!!아악!!!"

"쾅쾅쾅!!!!!!쾅쾅쾅!!!"

"띵-동,띵-동,띵-동"





"아~~~~~~~~~~~~~!!!!!!!!!!!!!!!!아악!!!"

"쾅쾅쾅!!!!!!쾅쾅쾅!!!"

"띵-동,띵-동,띵-동"





이러한 소음들 때문에 그만

"아 시끄러워!!적당히 좀 하라고!!"

라고 말해버렸다.

그랬더니 3층에서 무서운 속도로 아래로 내려오는 듯한 발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타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닥!!!"

나는 그 상황이 너무나 무서워 도망쳐버렸다.

뛰어서 내가 사는 단지까지 도망갔고, 통로를 돌고 안도감에 살짝 일어났는데....
















그것이 내눈에 들어왔다....

































그여자가 입구에서 나오는 모습을....

그 모습을 뭐라고 설명해야할지....

관절이 없는 듯한 흐물거리는 움직임...

손가락은 사람의 몇배나 되는 길이...

목은 120도정도 돌아가있고...

그리고 마지막으로 웃고있었다..

너무 무서워 집으로 빨랑 들어가서, 현관 문을 잠그고, 이불 속에 들어가 떨고 있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누군가 현관을 열러는 소리가 들렸다.










아 그 녀석이 왔다!!!!!

그렇게 생각하고 필사적으로 귀를 막았다.

그랬더니 익숙한 목소리가 들어왔다.

"어이 왜 문을 잠그고 있어~?"

남편의 목소리였다. 

"남편이 돌아왔다!!"

남편이 왔다는 사실에 너무 안도감을 느낀 나머지 현관까지 달려나갔다.

그런데 문을 열려는 찰나, 갑자기 생각이 났다.

오늘은 남편이 돌아오지 않는 날이라는 것을...

그리고 현관 구멍을 통해 밖을 보고, 놀란 나머지 급히 방으로 돌아와버렸다...

왜냐하면....................


































밖에 있는 건 남편이 아니라 바로 그 여자..........

내가 현관문을 열때까지 기다리고 있던 것이다..

"어이~나라고 문 빨리 열라니까~!"







시끄러워...시끄러워.....제발...

그대로 내가 기절을 했는지, 아니면 잠이 들어버렸는지..

눈을 떠보니 아침이었다.

"어라?내가 언제...."

조마조마 하며 현관에 다가갔고, 구멍으로 밖을 봤지만 더 이상 아무도 없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인터폰이 울렸다.

이번엔 진짜 남편이었다.

현관문을 열고 남편에게 어제 일을 전부 이야기 했다.

그랬더니 남편이 이제부턴 빨리 돌아오겠다고 말해주었다.

어제 맞은편 단지 사람들에게 인터폰이 시끄럽게 울렸는지 물어봤지만, 인터폰 소리를 들은 사람은 한 사람도 없었다...

결국 나만 들은건가....

어제 그 여자의 정체가 뭔지는 알 수 없지만, 

그때 만약 현관문을 열었더라면...................



원문 공포 사이트 보기 - http://horror-terror.com/c-real/entry_1507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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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circlash 2010.08.28 01: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윽;; 재미있어서 끝까지 봐버렸는데 덜덜덜;;;
    오늘 못 자면 어쩌죠 ㅠㅠ

  2. VKRKO 2010.08.31 00: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싹하네요.
    BGM 덕에 더 그런 것 같아요.
    BGM은 플래쉬로 삽입하신 건가요?
    저도 개인적으로 블로그에서 괴담을 번역하고 있는데 관심이 가네요.

  3. 몸매끄짱 2011.03.31 13: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도대체 ㅜㅜ 글을 어케 봐여? 이리 클릭해도 광고밖에 안나와여 ㅜ_ㅜ

  4. 몸매끄짱 2011.03.31 13: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도대체 ㅜㅜ 글을 어케 봐여? 이리 클릭해도 광고밖에 안나와여 ㅜ_ㅜ


지금 부터 할 이야기는, 나의 어머니가 젊었을 적 체험담이다.

나의 어머니는 젊었을 적, 개업의인 오빠와 같은 병원에서 간호사로 일하고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이야기에서 나오는 간호사는 나의 어머니, 선생이라고 하는 사람은 나의 삼촌이라고 생각하길 바란다.

당시 의사는 현재와 같이 역할분담이 확실하게 되어있지 않았고, 병원에 오는 사람을 거절하는 일 없이 피부병부터 임산부까지 모든 사람들을 진찰했다고 한다.
어느날 저녁, 머리에 큰 상처를 입은 여자 아이가 병원에 실려왔다.

선생님은 언뜻보기에도 살리기 힘들다고 생각했지만,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했다.
하지만, 그 아이는 결국 살지 못 했다.

차갑게 식은 딸의 몸을 잡고 오열하는 아빠. 간호사는 아직 당황스럽기만 하다...
너무나도 슬퍼보여서, 상처가 왜 생겼는지 물어보지 못 했다.

선생님도 간호사도, 그 부녀와 얼굴을 알고 지내는 사이였다. 아니 얼굴을 알고 지낸사이정도가 아니다.왜냐면 그 딸을 엄마의 자궁에서 직접 받은 사람이 다름아닌 선생님이기 때문이다.

간호사는, 오열하는 아이 아버지를 망연히 바라보면서, 항상 손을 잡고 다니던 부녀의 모습을 떠올린다..

그 부녀는 마을 사람들이 견신(일본 요괴)에 홀려 있다는 이유로 싫어하던 부락의 사람이었다. 

지금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지만, 그 부락 출신자들은 마을 사람들로 부터 차별을 받았고 심지어는 기피대상까지 되었다.

선생님은 원래 욕심이 없는 사람이라, 가난한 사람들로부터는 일절 돈을 받지 않았다. 하지만 무료로 진찰해준 건 아니고 "가을에 조금씩 쌀을 나눠주면 됩니다" 라던가 "맛있는 돼지고기 기대하고 있을께" 라는 식으로 수술비를 다른 물건으로 바꿔서 받았다.

그런 사람이었기 때문에 부락 사람들로 부터 신망이 두터웠고, 한번 병원이 화마에 휩싸인 순간에도 소방국보다 빨리 그들이 먼저 와서 작은 화재로 끝난 적도 있을 정도였다.

갑자기 오열하던 아이 아버지가, 일어 난다.
"선생님, 저 절대로 용서 못 합니더, 다들 죽여버릴 껍니더!"
라고 외치며, 아이의 유체를 남긴채 병원을 뛰쳐나갔다.

단순히 불의의 사고라고 생각했었던 선생님은 보통일이 아니라는 걸 느꼈고, 아이 아버지를 뒤 쫓았다.
간호사도 밖으로 나가서, 아이 아버지를 말리고 싶었지만 병원에 유체를 남긴채 나가는 건 도리가 아닌 것 같아, 선생님을 기다리기로 했다.

선생님은 혼자서 돌아왔다. 필사적으로 찾아 돌아다녔지만 결국 찾지 못 했고, 집까지 가봤지만 텅 비어있었다고 한다.

선생님은 어쩔 수 없이 경찰에 연락했다. 하지만 경찰에서는 사람을 죽이러 간게 설령 사실이라고 해도, 누굴 죽이러 갔는지 알 수 없으면 막을 방법이 없다고 한다.

병원에 실려왔을 때, 여자 아이에게 맥박이 있었다. 희미했지만 의식도 있었다. 만약 무언가를 전달하려고 했다면? 
그걸 알 수 있는 건 아이 아버지밖에 없을 것이다.





경찰,선생님,간호사,학교 교사들이 전부 협력해서, 마을의 집들을 돌아다녔다. "가족 중에 M쨩(여자 아이의 이름)의 사망에 대해서 알고 있는 사람이 없을까요?"라고 물으면서..
물론 대답은 전부 NO였다.

그 아이의 장례는 선생님이 비용을 꾸려서 치뤘고, 아이 어머니가 잠들어 있는 무덤 옆에 묘를 만들어 줬다.
하지만 아버지가 딸의 마지막 순간을 지켜보러 오지 않을까 하는 선생님의 기대는 결국 이루어지지 않았다.

여자 아이의 어머니는 아이를 낳고 1년후, 감기가 악화되어 사망했다.

선생님은 한번 아이의 아버지를 때린 적이 있다. 부인이 병마와 싸우고 있는 사실을 선생님에게 몰래 숨겼기 때문이다.

"출산 때도, 딸이 고열로 고생했을때도, 돈을 지불 하지 못해서 또 다시 도움을 청할 염치가 없었습니다.."라고 울면서 대답하는 아이 아버지를 선생님이 때린 것이었다.
"돈 따윈 필요없다고 했잖아!" 선생님도 간호사도 눈물이 마를때까지 아이 아버지와 함께 껴안으며 울었다고 한다.

간호사는 그때, 마음속에서 이렇게 생각했다고 한다.
"견신에 홀렸다니 전부 거짓말이야! 모두 다 좋은 사람뿐이잖아!"라고...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고 1개월이 지났다. 실종상태 였던 아이 아버지 일도 자연스레 잊혀져 갔다. 그런데 어느날, 병원에 전화 한통이 걸려왔다. 5살 먹은 남자 아이가 거품을 물고 쓰려졌다는...

선생님이 간호사와 함께 집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아이의 호흡이 멈춘 뒤였다. 심장 마사지를 하려고 했던 둘은, 눈을 뒤집고 쓰려져있는 아이의 몸을 만진 순간, 이상한 기운을 느꼈다.

이미 사후경직이 진행되고 있던 것이었다.









!!!!!!!











선생님과 간호사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얼굴은 금새 잿빛으로 변해간다

"있을 수 없는 일이야!"

선생님은 아이의 옷을 벗기고 나서 다시 한번 놀랐다. 앙상한 뼈가 보일 정도로 말랐던 몸은 말라 붙은 것 같이 수분이 없었고, 막 죽은 시체라고는 생각 할 수 없었다.

선생님은 아이의 유체를 뒤집어 보았다.

















........................
















그곳에 있던 모든 사람이 얼어 붙었다...

등에는 보라색으로 멍이 들어 있었다. 모두 말은 못 했지만..멍들이 글자를 형성하고 있었다.

나의 어머니는 그때 상황을 이렇게 말한다.

"그건 아무리 봐도, 美 자 였단다. 죽은 딸의 이름이 美O子였는데...진짜 그땐 섬칫했어."







가끔씩, 마음 속 깊숙한 곳에서 내뿜는 포효라고 밖에 표현 할 수 없는 소리가 울린다. 사망한 남자아이의 할머니인 L 상이 오열하고 있는 것이다.

간호사는 아이의 아버지를 봤다. 아까부터 뭐라고 중얼중얼거리고 있다. 뭘 말하고 있는 지...전혀 알아 들을 수 없다.

옆에 앉아있는 어머니는 이미 정신을 놓고 있다. 눈 초점이 맞지 않을 정도로..

갑자기 아이의 아버지가 집이 흔들릴 정도로 큰 소리로 무언가를 외쳤다.
그리고 앉아있던 그 자세 그대로 옆으로 쓰러졌다.

선생님이 아이 아버지에게 달려가 뭐라고 외치고 있다. 
간호사는 그때 선생님이 자신을 부르고 알았지만, 빠르게 움직이는 입모양만 보일 징도로 아무런 움직임도 할 수 없었다고 한다.

문득, 그때 옆에 있던 사체가 눈에 들어왔다.

그런데......


등에 뭔가가 나오고 있었다!. 




검은 연기같은 것이, 아니 연기보담도 좀 더 질감이 있어보이는..검은 솜사탕같은 느낌의 무언가가 튀어나오고 있었다.

그것이 갑자기 등에서 툭 하고 나오면서 천천히 부풀어갔다. 그리곤 간호사의 눈 앞에서 멈췄다.

그녀는 그곳에서 눈을 뗄수 없었다. 고막이 찢어 졌다고 생각할 정도의 정숙함이 그녀를 감싸안았다. 눈에 보이는 곳에 누가 있든 말든, 전부 다른 사람들이 보는 것 같은 착각이 들었다.

검은 솜사탕 같이 보였던 그것은 어느샌가, 보다 더 깊은 칠흑으로 변해갔다.
그곳에서 문득 자신을 바라보는 시선을 느끼고 그곳을 응시한다.

2개의 눈빛이 자신을 보고 있었다.




























갑자기, 그녀는 마음속에서 말로 표현하지 못 할 슬픔이 복받치는 것을 느꼈다. 그 감정은 급격히 격해져갔고, 억누를 수가 없었다.

그녀의 안에서 뭔가가 툭 하고 끊어졌다.

나의 어머니는 이렇게 말한다.

"그때 정신을 차리리 방안에 누워있었어. 외삼촌이 걱정 스런 얼굴로 내 얼굴을 계속 보는거야, 나중에 외삼촌한테 들었지만, 갑자기 미친 사람처럼 울기 시작했다고 하더라고~이것 저곳 돌아다니다가 결국엔 기절했대."

사망한 남자 아이의 아버지는 그 뒤 의식을 회복했지만 정신적으로 문제가 보여서, 그날 바로 정신병원에 보내졌다.

그리고 사망한 아이에게 3살된 남동생이 있었는데, 그 아이도 1주일 후 원인불명의 심장마비로 급사했다.

그 다음날에는 슬픔에 견디지 못 한채 어머니가 자기 스스로 목을 매달았다.

장남이 사망한지 10일도 지나지 않는 시간에, 그 집에는 할머니인 L상 밖에 없게 되고 말았다.

선생님과 간호사는 그 가족이 M양과의 무슨 관계가 있는지 너무나도 신경이 쓰였지만, 물어볼 수가 없었다.

집에 혼자 남겨진 L상이 걱정되어서, 선생님은 가끔씩 상태를 확인하러 갔다고 한다.

L상은 신체적으로 건강했지만
"내가 죽으면 누가 제사를 지내주나.."
라고 말했다고 한다. ....
결국 L상 손자가 사망한지 3개월 후, 마을 중앙에 흐르고 있는 OO천에 투신했다.

L상은 투신하면서 선생님 앞으로 유서를 남겨두었다.

그 내용에 선생님과 간호사는 말을 잃고 만다.

아래는 유서의 내용입니다만, 어머니의 기억이 가물가물 한 탓에, 대체적으로 이러한 것만 적혀있었다~라고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선생님, 이전번에 정말 폐를 끼쳐서 송구스럽습니다.
선생님이 여러모로 격려해준 것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저는 하루빨리 저 세상으로 가서, 그 가족과 무슨 수를 쓰더라도 만나고 싶습니다. 그리고 무릎이라도 꿇어서 사과하고 싶습니다.

M양을 죽인건 바로 저이며, 전적인 책임은 모두 저에게 있습니다.

선생님은 아마도 알고 계실 거라고 봅니다만, M양과 우리 손자는 정말 친한 사이였습니다. 산에 갈때도 강에 갈때도 언제나 둘은 같이 있었습니다.

모습을 저의 아들은 항상 못 마땅해 했습니다. 
"하필이면 저런 쌍놈의 자식이랑 놀다니!"라면서 말이죠...

저는 아들을 책망할 수 없었습니다. 왜냐면 아들에게 그 부락의 일을 말한 것이 저이니까요.
"저 부락 사람이랑 놀지마!" 
지금와서 후회해봤자 소용없겠지만,옛날부터 아들에게 이렇게 말해왔던 것 다름아닌 바로 저였습니다.

실은 M양이 죽었을때, 그 딸 아이의 아버지가 한번 우리집에 왔었습니다.

"M양 못봤나요?? 아직 집에 안와서 말입니다..."
저는 그때 손자를 불러 물어봤습니다.
"혹시 M양 어디갔는지 알아??"

그 직후 내가 받았던 충격은 말로 표현할 수 없었습니다.

손자는 무표정으로 이렇게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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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짱 내가 아까 다리에서 떨어트렸는데?"












"너 지금 뭐라는 거야? 잠이 덜 깼니?!"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으로 물어본 저에게 손자는 거리낌 없이 대답했습니다.

"아빠가 M양이, 괴물이라고 했단 말이야. 인간이 아리고 했는 걸!"

그 순간 현기증이 났습니다.
제발 꿈이길 빌었습니다.

정신 차리니 M양 아버지는 어느샌가 없어졌습니다.

손자는 정말 착한 아이였습니다. 제가 괴물로 만든 것이나 다름 없습니다.
바로 경찰서에 출두했어야 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귀여운 손자를 살인범으로 만드는 것은 저에게 있어서 너무나도 힘들었습니다.

선생님이 M양의 죽음을 알리러 와주셨지요. 
딸을 잃은 그 사람의 모습까지도요...

저는 그때 각오를 굳혔습니다.

아들과 며느리,그리고 손자 둘을 다락방으로 숨겼고, 저는 그 사람을 기다리기로 말이죠..

이러한 계획을 아들에게 말했을때, 아들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가 숨을 필욘 없다고! 그새끼 오면 내가 죽여줄테니까!"

저는 정말 한심스러웠습니다. M양의 아버지, 나의 아들..과연 누가 짐승만도 못 한 존재일까요...
나는 아들의 얼굴에 처음으로 따귀를 날렸습니다.

앞서서 말씀드렸지만, 저는 아들을 책망할 자격따윈 없습니다. 한심스러운 것은 저도 마찬가지니까요.

저는 거실에 앉아, 그 아이 아버지를 계속 기다렸습니다. 무엇 보다도 우선 그와 만나서 잘못을 사과하지 않으면 안된다는...생각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한 밤중에, 결국 그는 나타났습니다. 손에 흉기같은 것은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전부 책임은 저에게 있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이걸로 용서해주십시오"
그러곤 손에 들고있던 칼을 제 목에 갖다 댔습니다.
하지만 그는 나의 그런 모습에 별로 관심이 없는 듯 했습니다. 방을 이리저리 돌아다니더니 그대로 집을 나가고 말았습니다.

생각해보면, 제가 죽더라도 그 사람이 용서해주지 않았을 겁니다.

저는 그 사람을 절대 원망하지 않습니다. 만약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본다면 저도 귀신이 되어서라도 복수를 했을테니까요...

지금은 손자 보담도 M양을 꼬옥 안아주고 싶습니다. 눈물은 말라서 더 이상 나오지도 않습니다......




L상이 죽기만을 기다렸다는 듯이, M양의 아버지의 시체가 산속에서 발견되었다.

그는 큰 나무 밑에서 썩어가고 있었다. 위나 장등을 조사한 결과, 사인은 아마 아사였을 거라고 진단되었다.

그 나무에는 몇십 개나 되는 못이 박혀있었다고 한다.






사진인지 알 수 없을 정도로 훼손된 L상의 가족 사진과 함께......................




원문 공포 소설 보기 - http://horror-terror.com/c-real/entry_583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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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20년...내가 소년시절때 있었던 이야기다.

나의 이름은 히로시, 친구는 유우지와 히로시이다.

내가 초등학교 6학년었던 그 해 여름 방학
우리들은 근처 공원에서 매일을 마다하고 놀고 있었다.

하늘이 노을에 물들어갈 즈음

"이제 슬슬 집에 가자"라며 히로키가 말을 꺼냈다.

홀어머니랑 살아서 그런지 유우지는
"좀 더 놀다가자"라며 친구들을 막았다.

귀가시간에 엄격한 히로키는
"미안...내일 많이 놀자"라고 말하며 집으로 돌아갔다.

히로키가 보이지 않자 으레 유우지가
"저 녀석 맨날 혼자 집에 간단 말이야"라며 불평을 늘어 놓았다.

완전히 어두워진 공원.. 그리고 우리 둘

유우지의 이야기에 대충 맞장구를 쳐주지만 나도 슬슬 돌아가지 않으면 부모님한테 혼나는데....

그런 나의 모습이 보였는지, 유우지는 약간 짜증내는 얼굴을 하며
"히로시 너도 집에 가고 싶은거지?그럼 가면 되잖아!"라며 말을 툭툭 내뱉는다.

약간 열받았지만, 시간도 시간이고 하니 자전거에 탈려고 하는 순간

"나 말이야 저번에 폐가를 발견했다고~"라며 유우지가 말한다.

"어차피 집에 못 가게 하려는 수작이지 뭐" 라고 말하면서
자건에 타고 돌아가려는 순간

"나 오늘 밤 그 폐가에 가볼거야"라며 아까 보다 더 큰소리로 말했다.

폐가..탐험...모두 흥미가 있었지만 부모님한테 혼나기 싫었기 때문에

"유우지 너도 그냥 집에 돌아가"라고 말하곤 집으로 돌아갔다.

어차피 혼자서 갈 용기도 없으면서 라고 그때는 생각했다.

집에 돌아오고 나서 샤워를 하고 저녁밥을 다 먹을 즈음이었다.
띠리리리링~~전화가 갑자기 울렸고
"여보세요"라고 대답하자 유우지의 엄마가 대답했다.

"너네들 아까 어디서 우리 유우지랑 있었어!?"






"유우지군이라면 아직 공원에 있을 지도 모르겠네요"라고 말하자 마자 뚝 하며 전화가 끊겼다.

유우지의 엄마때문에 화도 많이 났지만 유우지가 집에 돌아오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약간은 걱정이 되었다.

그러나 지친 탓인지 바로 잠이 들어버렸다.

다음 날 아침, 엄마가 낯빛이 바껴서 나를 깨웠다.

"유우지 엄마한테 전화가 있었는데, 어제부터 집에 안들어왔대! 여기 있는게 아니냐고 큰 소리를 내지 뭐야~"

아무리 나쁜 소문이 돌았던 유우지였지만 지금까지 외박을 한 적이 없었다.
정말 어제 말한 그 폐가에 가서 무슨일을 당한건 아닌지 걱정이 되었다.

히로키에게 전화를 해서, 일의 경과는 설명하니 히로키 집에도 같은 전화가 걸려온 듯 했다.

우선 항상 모이던 공원에서 보기로 했다.

"우리 엄마가 유우지랑 놀지 말래"

히로키가 피곤한 얼굴로 말했다.

"그 녀석 엄마도 많이 바꼈어 진짜" 라고 내가 말하니

히로키가
"음...들어보니 알 것 같기도 해"라며 의미 심장한 말을 했다.

"???알 것 같다니???"라고 묻자

"아~아무것도 아니야 그것보다 유우지가 갈 만한 곳을 찾아야지"

그렇게 말하곤 우리들은 세명이서 자주 놀았던 장소를 돌았지만 유우지는 결국 보이지 않았다.

일단 공원에 돌아와, 물을 마시며 쉬고 있는 와중에
공원 옆을 유우지 엄마 차가 지나갔다.

그러다 우리들을 발견했는지 차 속도를 줄이기 시작했다.

우유지가 집으로 돌아오지 않아서 인지, 충혈된 눈으로 우리들을 째려보곤 그대로 지나가 버렸다..

기분 탓인지 유우지 엄마가 입 주변을 우물우물 거리면서 뭔가를 말하는 것 처럼 보였다.

"이상하네..."히로키가 말했다.

"하....."

"그러고 보니 말이야 어제 내가 먼저 돌아가고 나서 유우지가 뭔가 말하지 않았어?"

"아!!!!!!!!!!!!!!"

바보같은 나는 폐가의 일을 히로키한테 듣고나서야 기억하고 말았다.

어제 유우지와 나눴던 이야기를 히로키에게 해줬더니

"폐가라.....아마도 그곳에 있지 않을까....."

히로키는 뭔가 알고 있는 듯 했다.

"히로키 장소 알지?알면 같이 가보자"라고 내가 말하자

"음....그다지 가고 싶지 않아" 라며 히로키가 투덜거렸다.

"너 유우지가 걱정 되지도 않냐?!빨랑 가자고!"

결국 싫은 내색을 하던 히로키가 안내를 하기로 했다.

한시간 정도 자전거를 끌고 가자 도로가 끊어지고 자갈밭만 보이게 되었다.

"이 집락(集落) 입구에 있던데..."

겨우 찾아간 장소는 강변에 있는 작은 집락이었다.

"여기....설마..OOO지역 아니야?"

"맞아..."

나는 그제서야 히로키가 왜 싫어했는지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여기는 부모님들이 절대로 가지 말라고 했던 지역이었다.

집락의 집은 반 이상이 썩어 없어질 듯한 것 뿐이었고, 걸어다니는 사람도 다를 바 없었다.

몇몇 노인들은 우리들이 접근하자 발걸음을 멈추고 우리를 응시했다.

우릴 응시한 눈빛은 모두 난폭해 보였다. 마치 증오만이 느껴질 정도로...

마을을 자세히 보니 일본 물건이 아닌 듯한 작고 낡은 국기가 흔들리고 있었다.

"히로키 유우지가 말한 폐가가 이 지역안에 있는 거야?"

"아니 분명히 이 지역의 입구에 있는 산 중턱에 있을 거야.." 라고 작은 목소리로 대답했다.

"그곳에 가려면은 이 집락을 지나가야 한다 이건가?"

"응...."

50M 앞에서는 몇몇 주민들이 우리들을 응시하고 있다

무서웠지만, 친구걱정이 먼저였다.
우리들은 작정하고 의심받지 않을 정도의 태도를 취하면서 자전거로 달리기 시작했다.

되도록 시선을 맞추지 않으면서 지나갔다.
어느정도 지나갔더니, 몇몇 노인들이 땅에 누워있었다.

자전거로 타고가는 우리들을 알아차린 건지, 상체를 살짝 올리고 우리들을 보기 시작했다.

우리는 또 못 본척하고 그대로 지나갔다.

집락을 거의 다 지나친 지점에서 히로키가 갑자기 자전거를 멈췄다.

그리고 옆으로 쓰러질 정도로 길끝을 향해 달리기 시작했다.

"어이 히로키 왜 그래? 뭐하는 짓이야?"

말을 걸었더니 히로키는 갑자기 길 끝에서 오바이트를 하기 시작했다.

"괜...괜찮아?? 어딘가 안 좋아?"
 등을 두들겨 주면서 말을 걸었다.

그랬더니 히로키가

"히로시...저기..."














히로키는 눈물 콧물 뒤 범벅이 된 손가락으로 어딘 가를 가르켰다.

히로키의 손가락이 가르키는 그곳에는 머리 없는 닭들이 나무에 걸려있었다.

먹기 위해 피를 빼고 있는 것인지,땅에는 온통 새 빨간 피로 물들어 있었다.

그것을 보고 나도 구토를 해버렸다.

허둥지둥 그 장소를 빠져나가 산 입구에 있는 나무 아래서 자전거를 세우고 쉬기로 했다.

"히로키....그 폐가가 여기에 있다고 해도..유우지 그 녀석이 혼자서 여길 올 수 있었을까?"라고 말하자

유우지는 작은 목소리로
"응 올 수 있었을 거야"라며 대답했다.

"음....아마 나라면 절대로 무리였을 거야..암 무리고 말고."

"히로시 저 진짜로 몰라?" 갑자기 히로키가 말을 꺼냈다.

"응?뭐가" 그렇게 대답했을 때 였다.

몇몇 남자들이 집락부근에서 산쪽으로 향하고 있는 것이 보였다.

"위험해! 히로시 숨자!"

우리들은 나무 그늘에 몸을 숙이고 상황을 지켜보았다.

큰 두타대(장례 때 죽은 사람 목에 걸어 주는 주머니)를 노인 몇명이 짊어지고 산으로 올라가고 있었다.








노인들은 실실 웃으면서 우리들이 모르는 언어로 이야기하고 있었다.

"저 놈들 뭐라고 하는거야?"

"그것보다 히로시 저 놈들 폐가쪽으로 가고 있는 것 같아.."

어쩔 수 없이 우리들은 벌벌 떨면서 노인들과 거리를 두고 뒤 쫓아갔다.

어느정도 걸었더니 파란 판잣집이 보였다.

"히로시 저게 그 폐가야.." 히로시가 말했다.

"그러고 보니 계속 궁금했었는데 히로키는 여길 어떻게 알고 있는거야?"라고 내가 물었더니

"응???아...너랑은 6학년이 되고 나서 부터 친해졌지..나는 유우지랑 3학년때 부터 친구여서 말이야 한번 여길 와 본적이 있지"

"니네들 잘도 이곳 저곳 돌아다니는 구만"

"돌아다니는게 아니야...유우지가 말이지...음...됐다 그만 할래"

"뭐~?뭔데?계속 신경쓰이잖아 알려줘!"

"좀 있으면 너도 알게 될거야 신경쓰지마"

그런 대화가 오고 가는 동안 남성들은 폐가 안쪽으로 들어가버렸다.

그러자 히로키가 앞장스면서 천천히 폐가에 접근해갔다.

소리를 내지 않기 위해서 폐가 뒤쪽으로 돌아갔다.

뒤쪽으로 돌아갔더니 폐가 안에서 목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일본어가 아닌 언어로 그 많은 남성들이 분노에 찬 목소리를 높히고 있었다.

"히로시 여기 창문이 있네"

앞장섰던 히로키가 손짓했다.

다가갔더니 낡은 거울 사이로 안이 조금씩 보였다.

아까 봤었던 노인들이 있었다.

방 중앙을 향해 손을 높이 흔들며 무언가 말하고 있었다.

"젠장...히로키 중요한 곳이 안 보여.."

"응...뭐하는 걸까...좀 더 안이 보일만한 장소를 찾아야겠어, 히로시는 여기서 있어"

그렇게 말하곤 히로키는 몸을 숙이고 폐가의 다른 창문을 찾으러 갔다.

나는 계속 창문을 들여다 봤다.

잠시 동안 들여다 보는 와중에

"앗!"하는 히로키의 목소리가 들렸다.

일순간에 폐가 안이 조용해졌지만, 틀기지 않아서 인지 다시 웅성웅성 무언가를 말하는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나는 히로키의 목소가 났던 곳에 천천히 접근했다.

안에 있는 무리들에게 들키지 않도록 조용한 목소리로

"어이 히로키,  왜 그래? 괜찮아"라고 물었다.

그랬더니 히로키는 고개를 저으며 숨 죽이고 울고 있었다.

흔들리는 히로키의 어깨를 살포시 만지며 안을 들여다 봤다...

아까 같은 크기의 낡은 창문이 있어서 안을 들여다 봤더니
무언가를 둘러싸고 있는 것 처럼 남자들이 앉아있었다.

모두가 무언가에 홀린 마냥 방 중앙보고 시끄럽게 중얼거리고 있었는데,
미친듯이 껄껄 웃는 사람도 있는 가 하면, 매우 분노에 찬 목소리로 크게 소리지르는 사람도 있었다.

그 소름끼는 관경을 보니 닭살이 돋아 버렸다.

남자들의 시선은 둥글게 둘러쌓인 울타리에 향해있었고
그곳에는 깃털같은 것이 흩날리고 있었다.

울타리 안이 잘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근처에 있던 그루터기에 올라가
등을 쭉 피고 봤는데...............



















































유우지가 있었다...

옷은 전부 벗겨져있었고, 입과 양손 양발이 묶여있었다.
게다가 얼굴은 무언가에 맞은 듯한 흔적이 있었다.
움직임조차 불가능한 상황이 된 유우지 주변에는 닭같았지만 닭보다는 훨씬 큰 새들이 날뛰고 있었다.

자세히 보니 큰 새의 다리에 조그마한 칼들이 달려있었
유우지는 그 칼틀에 찢기며 출혈끝에 경련을 일으키고 있었다.

너무나큰 충격과 공포에 미동조차 불가능했고 몸은 벌벌 떨고 있었다.
그때 히로키는 나의 손을 강하게 끌면서

"도망가자..."라고 말했다.

히로키가 재촉하는 바람에 떨리는 몸을 겨우 일으키고 그 자리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자전거를 숨겨놓은 장소까지 돌아갔고
조금이라도 빨리 집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에 뒤도 돌아보지 않고 냅다 달리기 시작했다.

중간에 그 집락을 지나쳤지만
모두 폐가쪽으로 갔는지 
허물만 벗어놓은 모습처럼 텅 비어있었다.

우리 동네까지는 아무리 빨리 간다해도 1시간 가까이 걸렸지만
인적도 없는 시골이었기 때문에, 쉬지도 않고 우리들은 필사적으로 달렸다.

겨우 동네에 돌아왔고, 우리들은 지금까지 봐왔던 모든 사실을 울면서 부모님에게 말했다.

그러자 엄마가 "니네들 그곳에 간거야!?진짜 죽고 싶어?"라고 눈물을 흘리며 호통을 치셨다.

아빠가 경찰에 통보를 했고, 머지않아 몇대의 패트롤 카가 집앞까지 왔다.
그 중 한대에 유우지의 엄마가 타고있었다.

패트롤카가 우리들을 지나가는 순간 유우지의 엄마는나와 히로키를 계속 노려보고 있었다.

얼음 같이 차가운 그 눈빛...

그 눈빛은 그 집락에서 봤던 눈빛과 똑같았다.

히로키를 아빠 차로 집까지 보내면서
"내일 보자"라고 말을 걸었더니
히로키는 약간 웃어 보였다.

히로키를 무사히 집까지 보내주고 난뒤
아빠가 나에게 말했다.

"히로시, 니가 아직 어려서 어려운 이야길 지도 모르겠지만 그래도 들어봐"

"오늘 니네들이 말했던 장소는 말이다. 일본이지만 일본이 아닌 곳이란다. 도로도 포장되어있지 않고, 전봇대도 서있지 않아....거기서 사는 사람들 봤지? 다들 제정신 것 처럼 보이디?
그런 토지에 사는 사람들은 완고해서 "바깥 세상"을 강하게 배척하지

그 지역에는 우리들과는 전혀다른 문화와 습관이 있단다.
그 지역 무리들 입장에서 보면, 우리들이 적으로 보일게다.

하지만 그 지역에서 "바깥 세상"으로 나와서 무리없이 살고 있는 사람도 많단다. 
니 친구인 유우지가 그러한 케이스지
하지만 그곳 사람들은 밖으로 탈출한 사람들을 배신자라고 치부하고 마는 뒤틀린 감정을 가지고 있단다.

아마도 유우지는 어렸을때부터 그곳에서 자주 놀았을 거야
그래서 안심하고 놀러갔을지도 모르겠지만, 배신자로 낙인 찍혔을 가능성이 커.. 

게다가 이번에 유우지가 이런 꼴을 당한게 니네들 때문이라고 유우지 엄마가 계속 말하고 있단다.

니네들이 잘 놀아주지 않으니까 동료로써 생각해주지 않으니까
그곳에 가버렸다고 믿고 있는 것 같아.

일종의 피해망상인게지...

뭐 그렇다고 뭔일 있겠니
히로시도 히로키도 신경쓸 것 없을 거야.

단 니네들만 그 곳에 간건 나중에 혼날 거니까 그렇게 알고!"
그렇기 말하곤 아빠는 안방에서 자러 갔다.

이윽고 지친 탓인지 나도 잠에 빠지고 말았다.

다음날 히로키와 항상 만나는 공원에서 만났다.

어제 일은 서로 이야기 하지 않으면서, 멍하니 하루종일 그 공원에서 있었다.

하늘이 노을에 물들어갈 즈음
우리들은 돌아기기로 했다.

그리고 길고 길었던 여름방학이 끝나고 새 학기가 되었다.

나중에 알았지만 우유지는 다른 곳으로 전학을 가버렸다.

선생님에게 어디로 전학갔는지 물었지만, 가정 사정이기 때문에 알려줄 수 없다는 답변 뿐이었다.

그리고 어느샌가 10년이란 세월이 흘렀고 어른이 된 우리들은 고향에 가기로 했다.

그곳에는 썩어빠진 집락은 없어졌고, 현도로가 생겨 폐가가 있던 산은 터널이 되어 주요도로로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었다.

그 집락의 사람들은 도대체 어디로 간 것일까....

그 날 증오에 찬 눈빛은 지금도 "바깥 세상"을 향해 노려보고 있는 것은 아닐까...



[원문으로 읽었을텐 참 재밌었는데 팔척님 이후로 대박 작품이 안나오는 것 같습니다.
ㅠㅠ]


원문 공포 소설 보기 - http://horror-terror.com/c-real/entry_634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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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8.10 00: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노자비심 2010.08.10 00: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동감입니다~
      다 읽어보고 번역하기 시간이 아까워서 초반만 읽어보고 재밌다 싶으면 번역에 들어가는데~
      항상 이런식이네요 ㅠㅠ
      그래도 긴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괜찮으시다면 팔척님을 한번 봐보세요 ㅎㅎ

  2. 오다기리리 2010.09.03 13: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중간 부분까지 정말 흥미롭게 보고있었는 역시나 마지막이 조금 아쉽네요ㅠㅠ
    내용은 내용이고 혹시나 다른 분들이 햇갈려 하실까봐 수정 부탁드릴께요 ^^
    유우지를 찾으로 히로키와 공원에서 만나서 가는 얘기중
    너 유우지가 걱정 되지도 않냐?! 빨랑 가자고!"

    결국 싫은 내색을 하던 유우지가 안내를 하기로 했다. 이부분에서 유우지가 아니고 히로키인거 같아서 확인 부탁드릴려구요 ^^

 


눈을 떠보니 나는 병실에 있었다.
하늘을 향해 누워있었고, 팔에는 여러 주사들이 꽂혀있었다.

상반신을 일으키는데 3분이나 걸렸다.
일어나 문득 창문을 봤더니 아름다운 석양을 보였다..지금 상황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병실에는 나 이외에 다른 사람들은 없었다.

어느정도 시간이 흘렀는지 정신이 없어서 알 수 없었는데. 머지않아 찰칵하는 소리와 함께 문이 열리고 간호사가 눈에 들어왔다.

그러나 나를 본 간호사는 깜짝 놀란 표정으로 어딘가에 달려가기 시작했다. 

나는 그때까지도 머리 속이 멍했다. 그리고 얼마 후 담당의사와 다른 의사들이 와서,나에게 무언가 말을 걸기 시작했지만 계속 멍한 상태여서 대답할 수 없었다.
그 후 몇시간이 지나자 의식이 선명해지기 시작했다.

의사가 "방금 OO군 가족에게 연락을 했어. OO군은 오랜 시간동안 자고있었어... 하지만 이젠 걱정하지 않아도 괜찮아. 이젠 괜찮아.."라며 알아 들을 수 없는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눈을 뜨고 나서 얼마나 흘렀는지 잘 몰랐지만, 이윽고 엄마라는 사람과 젊은 여자가 울면서 병실에 들어왔다.

그러나... 그 여자는 내 엄마가 아니었다. 게다가 내 이름은 OO도 아니고..
엄마라고 하는 여성은 "이제 괜찮아 다행이야.."라면서 울기 시작했다.
그리고 젊은 여자는 내게 "오빠 잘 돌아왔어"라고 하면서 엎드려 울었다.

하지만...나한텐 3살 위인 대학생 형은 있지만... 여동생은 없었다.

나는 황당한 마음에 "누구죠?누군가요"라고 몇번이나 물어봤다.

 "후유증이네요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 질...."
잘은 모르겠지만 의사는 엄마라고 하는 여자와 여동생이라고 하는 여자에게 위로를 하듯이 말을 건냈다.

"오늘 밤은 엄마랑 같이 있을 거니까 걱정마"라는 소리와 함께..

나는 누워있는 채로 여러 검사를 받았는데 그때 나는 의사에게 "저는 OO가 아니에요. 엄마란 사람도 다르고 게다가 저한테 여동생은 없단 말이에요!" 라고 말했다.
하지만 의사는 "음...기억이..아직도..."라며 고개를 갸우뚱거릴 뿐이었다.

그리고 의사는 "OO군은 말이지, 2년가까이 자고 있었어. 그러니까 기억이 아직 완전하지 않을 거야"라고 말을 했다..

그런 말을 들으면 당연히 쇼크를 받기 마련이지만 나는 그럴만한 여유조차 없었다.

의사는 단어 선택을 조심해가면서 나를 필사적으로 격려하려고 했다.










잠시 후 나는 화장실에 간다는 말과 함께 화장실로 향했다. 몸을 일으켰을때 다리가 이상하게도 너무 무거웠다. 의사와 간호사 여동생이라고 하는 여자의 도움을 받아 겨우 화장실로 갈 수 있을 정도로...

화장실에 가자마자 처음으로 그날 밤의 일을 떠올렸다...
지금 보면 참 이상하지만 그 중요한 일을 눈을 뜨고 나서 몇시간이 흐르도록 생각하지 못 했다.

용무를 마치고 씻으로 간 세면대에, 붙어있는 거울을 보고 나는 비명을 지르고 말았다.
















내 얼굴이 아닌 다른 사람의 얼굴이 비치고 있는 것이었다.
그리고 나는 패닉상태에 빠져 쓰러지고 말았다.

그 뒤로 1개월 정도 병원에서 입원생활을 계속 해야했다. 
나는 부모라고 하는 남녀나 동생이라고 하는 여자, 병문안온 자칭친구들, 자칭 담임선생이라고 하는 남성에게도 "나는 OO가 아니고 당신들도 모른다고!!"라는 말만 되풀이했다.

A나 B의 일이나, 과거의 기억을 생각나는 범위내에서 다른 사람들에게 말을 했지만, 전부 기억장애, 기억상실란 말로 무시해버렸다.
A따위는 존재하지 않고, B도 마찬가지다,라는 식으로 설득을 당할 뿐이었다.

하지만 이런 나에게 모두들 상냥하게 대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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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있는 이 세계의 정보는 어느것도 들어본 적이 없는 것들 뿐이었다.
기본적인 현(우리나라로 치면 도)의 명칭이나,화폐단위,나라 수도등....

아무것도 기억을 해내지 못하자 의사는 "자 그럼 니가 기억하고 있는 건 뭐니?"라고 물어봤다. 하지만 무슨 수를 써도 기억나는 것은 그날 밤의 일뿐이었다.

그 시설에 들어가 그 훌라우프에 들어간 이야기 말이다..
하지만 이 이야기를 들은 의사는 "그건 자고있던 2년 중에 꾼 꿈일거야"라는 식으로 내말을 흘리며 말을 이어갔다.

그러나 점점 시간이 지나가면서 무섭게도 "나는 기억상실증에 걸렸어..내가 알고 있던 전의 인생이나 세계는 전부 자고있을때 꾼 꿈이야"라고 진지하게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아무리 무슨 수를 쓰더라도 나는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살아가는 것밖엔 방법이 없었기 때문이다.

퇴원후에 아빠,엄마,여동생과 함께 집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여러 물건들을 보여주면서 "이거 기억이 안나?"라고 물어어봤지만, 나에겐 전부 처음 보는 것들 뿐이었다.

그러나 나는 상담센터에 다니면서, 필사적으로 이 새로운 인생에 순응하려고 노력했다.

처음은 가족과 친해지지 못하고,존경어로 말한다던가, 바지나 속옷을 보여주는게 싫어서 혼자서 세탁하거나 했지만, 이상하게도 얼마 지나지않아 진짜 가족처럼 느껴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전에 살던 인생과 세계가 꿈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그렇게 생각하다보니 전에 살던 인생의 기억들이 점점 없어지기 시작했다. 게다가 유일하게 선명히 기억하고 있던 진짜 부모님의 얼굴이나 형의 얼굴, 친구들의 얼굴, 시골 풍경등도 기억하기 힘들 정도가 되어버렸다.

하지만 그 마지막 날 밤..종교시설에서의 기억만큼은 아직도 선명히 기억에 남아있다.
특히 그 노인의 웃음띤 얼굴은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는다.

점점 새로운 생활에도 적응을 하고, 상담센터에 가는 횟수도 줄어들었다.
그리고 반년후 고등학교에도 복학을 했다. 20살에 고3생활을 다시 하는 것이었지만, 친구들도 생기고 즐거움도 느낄 수 있었다. TV방송도 지금껏 보지 못 했던 것들 뿐이라 TV방송만 봐도 몇일을 즐겁게 지낼 수 있었다.

하지만 고등학교 복학으로 부터 4개월이 지났을때 이외의 형태로 지금 세상과 전에 살던 세상을 이어주는 공통점을 발견했다. 

여름방학때 숙제를 위해 책을 사러 책방에 갔다.

쭉 진열되어 있는 책들중에 [OOOO]라는 문자가 눈에 들어왔다.
종교관련 책이었다. 






그런데...







[OOOO]라는 이름은 틀림없이, 내가 마지막 밤에 침입한 신흥종교의 이름이었다.

나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 그리고 책을 바로 구입해 필사적으로 읽기시작했다.
그리고 [OOOO]가 이 세계에서 거대한 종교단체라는 사실을 알아버렸다.

내가 있던 그 세계에서는 이름도 들어보지 못한 무명 신흥종교에 지나지 않았는데,이 세계에서는 세계적인 종교단체였던 것이다. 그날부터 나는 그 종교 관련책을 몇권이나 사서 읽었지만, 그것은 의미가 없는 행위였다.

책을 읽었다고 해서 변하는 것은 없었다. 게다가 다시 전 세상으로 돌아갈 수 없다면, 나의 과거를 증명할 수 있을 만한 사실도 없다는 것도 깨닫게 되었다.

또 지금까지 나에게 잘 해준 새로운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걱정을 끼치고 싶지 않았다. 그리고 모처럼 고등학교에 복학해 과거 일을 이야기하지 않게 된 나에게 안심감을 주는 주위 사람들한테, 나를 상담해주셨던 분들에게 보답하는 길은 자신에 과거에 대해서 언급하지 않고 살아가는 것 뿐이었다.

리고 나는 다시 이 세상의 인생을 살기 시작했다.

17년이 지난 지금 나는 도내에서 일하는 극히 평범한 샐러리맨이 되었다.





하지만 왜 이제와서 이런 것을 쓸려고 하는지 말하자면...이러하다.

저번 달, 내 집에 편지가 하나 도착했다. 익명으로 써진 편지에

"갑자기 이런 편지를 보내서 죄송합니다. 나는 당신을 잘 알고 있습니다.
당신도 나를 잘 알고 있을 겁니다. 당신을 찾기까지 정말 많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당신은 OO라는 이름이었는데...기억이 납니까? 또 반드시 편지를 보내겠습니다. 이 편지 내용은 누구에게도 말하지 말아주세요. 당신의 배우자한테도..그럼"

이러한 내용이 쓰여져있었다. OO라는 이름을 봐도 나에게는 아무런 느낌이 들지 않았지만 내가 전 세상에 살고 있었을때 불렸던 이름듯 한 기분은 들었다.

그리고 편지를 보낸 사람한테 저번 주 2번째 편지가 도착했다.

"요약하면 당신을 알고 있는 나는 OO입니다. 당신은 날 기억할 수 없겠지요? 아무래도 이곳엔 당신과 저밖에 오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번달 25일 19시에 OO역 앞에서 있을테니 꼭 와주세요. 당신에게 긴급히 말하지 않으면 안될 것이 있습니다. 반드시 혼자서 와주세요"
라는 내용이 있었다.

나는 OO가 누구인지 전혀 기억할 순 없지만, 만나러 가볼 생각이다
가지 않으면 안될 것 같은 기분도 든다.
누군가가 그곳에 있어도 기억이 날 거라곤 생각하지 않지만. 그날 밤의 맴버라면 이야기를 나눈다면 누군지 알 수 있겠지.....
가능하면 B였으면........




P.s - 나의 신변에 문제가 생길때를 대비해 이러한 형식으로 남겨둡니다.
이 문서를 배우자와 유일한 혈육이 된 여동생에게 남겨둘 생각입니다....



































만약 당신이 이글을 읽고 있다면.....나는 지금 어디에 있는 거지!!?????






[안타깝게도 저번 팔척님 편이 너무 재밌어서 그런지 약간 공포도가 떨어지는 작품인 듯 싶습니다.
2편까지는 너무나도 좋았는데 그래도 나름 재미있는 작품이라 번역하면서도 재미있었습니다.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원문 공포 소설 보기 -> http://horror-terror.com/c-real/entry_615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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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자 운 영 2010.07.28 23: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ㄷㄷㄷ여름이라 호러물에 관한 이야기도 많이 나오는듯 해요 ㅎ 무샤 후다다닥ㄱ^^

    • 노자비심 2010.07.29 00: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여름이라 이런 류의 이야기를 많이 포스팅하게 되는데~
      자운영님은 호러물에 약하다고......
      그래도 3편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2. 2010.07.29 12: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그 순간 B는 "..어쩔 수 없구만..내려가자"라고 말했다.
저 정체모를 계단 아래로 내려가는 것이 진짜 싫었자만, 화장실 내부에 숨을 곳도 없고, 달려서 도망쳐봤자 암흑속이고 게다가 장소도 잘 모르기 때문에 어쩔 수가 없었다.

게다가 심야 종교시설이라는 특수한 상황때문에 판단력이 무뎌졌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발소리가 점점 나에게 다가오고 있다는 압박감에 나와 B는 화장실 문을 열고 발소리를 죽이면서 아래로 내려갔다.
계단은 콘트리트 구조로, 꽤 길어보였지만,이외로 10계단만에 끝났다.
암흑속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지만, 앞으로 걸어가던 B가 막다른길에 있는 문을 찾았고 열어 보았다. 

열어보니 그 안에는 방이 하나 있었다. 천장에는 오렌지색의 소형 백열등이 몇갠가 달려있어, 방안은 엷은 오렌지색으로 물들어 있었다.
나와 B는 그 방으로 들어가자 마자 문을 닫았다. 그리고 방안을 훑어봤더니, 다다미가 15개정도 들어갈 만한 크기에 콘크리트 구조라는 걸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아무것도 없는 방 한가운데 원모양의 물건이 달려있는 것도 발견했다. 설명하기 힘들지만...거대한 철제 훌라우프같은 것이 종으로 늘어져있는 느낌으로...





그 훌라우프는 방 양쪽끝 벽까지 닿을 정도로 거대했다.

하지만 나와 B는 그것에 신경쓰지 않은 채, 문 앞에 경직돼있었다.
그리고 내가 "A일행 어디갔어? 지금 없잖아..."라고 작은 목소리로 말하자, B는 "모르겠어...나도 잘 모르겠어..."라며 떨고있는 표정으로 대답했다.

그리고 우리들이 들었던 발소리가 예감대로 화장실로 들어왔다는 걸 알 수 있었다.
바로 위에에서 들리는 발소리가 콘트리트를 타고 울려펴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 발소리로 보아 3~4명 정도가 들어온 것 같았다. 우리들은 그 대로 움직이지도 못하고, 문앞에 서있을 뿐이었다.

이윽고 중얼중얼대는 목소리가 들러왔다. 하지만 내용까지는 확실히 들리지 않았다.
서로 이것저것 섞어서 말하는 듯하게 들렸기 때문에, 어떻게 중얼거리는지 조차 파악할 수 없었다.
B는 고개를 숙인 채, 눈을 감고 있었다. 어느정도 시간이 흘렀을까?
화장실 내에서 중얼거리는 소리가 3~4명 정도에서 10명 정도로 늘었다는 사실을 알아차리고 말았다.

위에 있는 일당들은 우리들이 여기에 숨어있는 사실을 알고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무서워서 몸이 덜덜 떨렸다. 중얼중얼중얼중얼~거리는 기분나쁜 목소리 때문에 정신을 잃을 것 만 같았다. 갑자기 중얼거리는 소리가 멈추고 쿵하는 소리와 함께 문 2개가 연속으로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
그 쿵하는 소리가 화장실 변소가 열리는 소리란걸 안 순간 온 몸에서 닭살이 돋았다.

"그럼 잠겨있던 화장실 변소에 처음부터 사람이 있었단 소린가!?"

나처럼 B도 그럴 가능성을 눈치챘는지 어땠는지는 모르지만, 나는 화장실 변소 문이 잠겨서 밖에서 연게 아니라...그 변소 안에서 누군가가 나왔다고 생각했다.

이윽고 계단을 내려오는 발자국 소리가 들려왔다. 더 이상 버틸 수가 없었다.
계단을 다 내려올때까지 15초정도 밖에 안 걸린다는 생각에 나는 B의 어깨를 꽉 잡았다.
계단을 내려오는 발자국 소리가 계단 중간까지 왔을 때,
B는 갑자기 "으~~~~악!" 비명을 지르며 나의 손을 뿌리치고, 방 안쪽으로 달리기 시작했다.
그런데..B가 그 둥근 원으로 점프했을때, 한순간에 B의 모습이 없어지고 말았다...

나는 아연실색을 하고 그 자리에서 움직이지 못 하고 있었다. 

훌라우프 형태의 둥근 원쪽으로 뛰어 넘었을 뿐인데......
B가 홀연히 없어져버린 사실에 공포보다도 방심상태에 빠져버렸다.

그리고 나는 문에서 조금 떨어져, 문과 훌라우프 사이에 섰다.

"그냥 사과하고 넘기자"라는 생각이 들었다. "죄송합니다..멋대로 들어왔습니다. 정말로 죄송합니다." 라고....



그 순 간...











문이 천천히 열리기 시작했다. 열린 문의 틈에서 살짝 얼굴만 나타났다.

왕관같은 것을 쓴 노인이 얼굴만 살짝 비추며 이쪽을 보고 있었다.

온통 얼굴이 웃음을 가득 띤 얼굴이었다. 아저씨인지 아줌마인지 잘 알수 없지만, 백발에 왕관을 쓴 주름살 투성이의 노인이 얼굴에 웃음을 띠면서 보고 쳐다보았다.

그것은 지금까지 본 적도 없는 악의에 찬 웃음이었고,본능적으로 위험하다고 느꼈다

그리고 나는 B와 마찬가지로 원 속으로 뛰어 들어갔다...

계속 3편에서...



원문 공포 소설 보기 - > http://horror-terror.com/c-real/entry_615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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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17년전, 내가 고3 겨울에 있었던 일이다.(기억은 가물하지만 남은 기억에 의존해 이 글을 쓴다...)

내가 살았던 고향은 완전한 촌동네였다.
지금 생각해보면, 논이나 산으로 둘러쌓인 지역이었고, 놀만한 장소도 바이크로 한시간 정도 읍내에 나가야 할 정도였다. 가더라도 노래방밖에 없었기도 했고...

이러한 시골에 1991년 갑자기 모 신흥종교시설이 건설되었다.
건설계획 단계에서 현 주민들은 맹반대를 했고, 나와 부모님도 가끔식 반대집회에 출석했던 기억이 난다.
시장이나 현(県)지사에게 탄원서를 제출하거나, 현지 미디어에 호소하를 하려고 했지만, 종교단체측이 [어느 조건]을 제시해, 건설이 강행되었다고 한다.

조건에 대해 현지사람들 사이에서도 많은 억측과 소문이 나돌았지만, 과소화(過疎化: 농촌 인구가 도시로 빠져나가 점점 줄어드는 현상)가 진행되고 있던 시(市)에 거액의 기부금을 증여했기 때문에 자치체가 주민들의 목소리를 들은채 만채 했을 거라는 설이 가장 농후했다.

종교시설은 내가 살고 있던 지역 끝에 건설되었지만, 그 부지면적은 도쿄돔으로 환산하면 2~3개정도의 넓이었다.

고2 가을경에 시설이 완성되었고, 부모님이나 학교 담임선생님으로 부터 "그쪽에는 얼씬도 하지마!" "그쪽 신자들이랑 말도 섞지 마!" 라는 이야기를 자주 듣게되었다.

나는 반 친구8명과 같이 보러간 적이 있었는데, 주위가 전부 높은 벽으로 둘러 쌓여있었고, 정면에는 거대한 문이 있었다. 문 양끝 윗 부분에는 무서운 얼굴을 한 반야(般若)같은 것이 조각처럼 새겨져있었다.

그것을 본 동급생들은 "이거 쩌네..이거 악마교야 악마교" 라며 재미있다는 듯이 떠들어댔는데 이러한 연유로 학교에서는 그 종교를 "악마교"또는 "반야단체"등의 이름으로 불렀다.

가끔 심심할때는,동급생 몇명과 시간을 때우러 자주 시설주변을 자전거로 빙빙 돌기도 했는데, 이상하게도 그 종교 신자나 관계자를 본적이 한번도 없었다.

그 종교단체는 그다지 눈에 띨만한 일도 안 했고, 문제도 일으키지 않아서 그런지 자연스레 모두의 관심도 옅어져갔다.

고3이 되면서, 종교시설 일은 화제에도 오르지 않게 되었는데, 어느 날 동급생인 A가
"야 거기에 담력테스트 하러 안 가볼래?"라는 말을 꺼냈다.

A는 "부모님한테 들었는데 악마교 건물에 이쁜 여자들이 왕래를 한다네. 매일 우리 가게에 물건 사로 온대" 라고 말했는데 A의 집은 지역내에 유일하게 슈퍼를 운영하고 있었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A의 부모님은 매일 2~3만엔씩 써주는 악마교에 완전히 감사하고 있는 듯 했다.

A는 "우리 부모님이 그랬는데, 그곳에 신자들은 전부 어른스럽고 좋은 사람들만 있다네 무섭지도 않다고 하고~한번 가보자!" 라며 또 다시 담력테스트 이야기를 꺼냈다.

나와 다른 동급생들도 놀 장소가 없어 매일 지루했기 때문에, 모두 담력테스트 하기고 결정했다.
맴버는 나와 A,B,C,D 같은 반 동급생 4명과,후배 E와F 이렇게 전체 7명이 가기로했다. 
7명이나 있으면 뭔일 있어도 무섭지 않겠지라는 생각에 가볍게 담력테스를 하러 가는 분위기였다.  

약속장소는 시설과 가까운,폐우체국앞으로 정했다.
내가 도착할때는 이미 ABC와 E가 와 있었지만, D와 F는 30분정도 기달려도 오지 않아서 5명으로 가기로 했다. 
그리고 시설 가까운 곳에 자전거를 세우고 걸어서 시설 문쪽으로 갔다.

거대한 문 앞에 도착해서 봤더니, 문에서 꽤 멀리 떨어진 건물에 전기가 켜져있었다.
"신자들 아직 안 자나봐" "악마를 부르고 있을지도 모르지" 라며 가볍게 농담을 주고 받고 있는 와중에 C가 "이거 안에 못 들어가겠는데?라는 말을 꺼냈다.
그랬더니 A가 "옆쪽으로 굽어진 곳에 작은 문이 하나 있는데 거기로 들어갈 수 있어"라고 말했다. 모두들 빨리 말하지 않은 A에게 한마디씩 하면서 벽따라 그 작은 문으로 향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문을 발견했고 A가 손으로 문을 밀었다. 사람 한명이 겨우 지나갈 수 있을 정도의 문을 이용해 5명이서 순서대로 안으로 침입했다. 그리고 손전등을 키거나 끄거나 하면서 부지내를 돌아다녔다.
"아무것도 없구만" "그래도 건물에 다가가면 위험할 것 같아"라며 작은 목소리로 잡담을 했지만 그 주변에 아무것도 없었기 때문에, 시설 근처까지 가보기로 했다.

정문에서 100미터 정도는 아무것도 없었고, 그 앞에 큰 시설이 3개가 있었다. 잘 기억이 안 나지만, 너무나 기묘한 외관을 가진 건물이었다.

시설 주변을 살며시 돌아다니고 있을때, 시설과 시설 사이에 전등이 켜져있는 깨끗한 공중화장실을 발견했다. 그 화장실 일대는 새하얀 콘크리트로 포장되어있었으며, 벤치까지 있었다.

갑자기 A가 "여기서 잠깐 쉬자"라고 말했지만, 같이 있던 동급생들은 "여기서 걸리면 진짜 위험하다고!" "그냥 빨리 여기 한바퀴 돌고 돌아가자" 라는 반응을 보였다.
나도 그런 친구들 말에 동조했다.

하지만 A는 벤치에 앉아 담배를 피우기 시작했다. 그걸 본 동급생들도 담배 한대씩만 피고 돌아갈 생각에 그 자리에 앉아 담배를 피웠다.
얼마 지나지 않아 A가 "나 잠깐 화장실에 갔다올께"라고 말한뒤 공중화장실 안으로 들어갔다.
B와C는 "저새끼 멋대로 남의 건물에 들어와서 오줌도 잘도 싸는구만","만약 저새끼 큰거 보면 악마한테 저주 받을 거야" 라고 농담을 하면서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A가 화장실 안에서 "얘들이 일로 와봐. 여기 재밌는게 있는데?" 라며 작은 목소리로 친구들을 보르기 시작했다.



다들 줄지어 그쪽으로 가보니 A는 "봐봐 이거 뭐라고 생각해?" 라면서 화장실 한 쪽을 가르켰다. B가 "화장실이지 뭐야"라고 말했더니 "문이나 열어봐" 라고 대답했고, 그말에 따라 문을 열어보니 안에는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었다.

A는 "이상하지? 다들 변기가 있는데 여기만 계단이 있어"라고 말했다.

나는 그때 슬슬 상황이 이상하게 흘러간다는 것을 눈치챘다.

그건 A의 언행이 계속 이상하다는 것이었다. 갑자기 담력테스트를 제안한 것도, 옆에 작은 문의 위치를 파악하고 있던 것도, 화장실 문을 일부로 열어본 것도..

나는 A에게 "너 설마 여기서 큰거 쌀 생각이었냐?"라고 물어봤다.
A는 "아니, 응~맞아"라며 애매한 대답을 한 뒤 "잠깐 안 내려가볼래?"라며 모두에게 묻기 시작했다.

나는 당연히 거절했다.
"너 이상하다? 그냥 빨랑 돌아가지? 여기서 우물쭈물 거리다간 걸린다고"라고 말했더니
"하하 너 겁나서 그러는거지? 잠깐 내려가 보는건데 무섭지?이색희야"라며 바보 취급하는 발언을 하기 시작했다.

나는 A가 일부러 도발을 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지하로 유인하려고 있다는 것 밖엔 생각할 수 없었다. B도 "나도 안 가.그냥 돌아간다"라고 말했지만, 다른 2명은 재밌을 것 같다면서 A말에 따르기로 했다.

A는 "니네들은 용기란게 있냐?"라고 말하면서, 나와 B를 더욱 더 도발했지만, B는 "나는 안 간다니까 니 맘대로 갔다오던지"라며 퉁명스럽게 말했다.
그러자 A는 "그럼 일단 3명에서 내려갔다올께~니네들을 일단 여기서 기다리고 있어"라고 말한뒤 나머지 2명과 함께 지하로 내려갔다.

나와 B는 화장실이 건물에 둘러쌓여진 형태에다가 창문도 많았기 때문에, 어디서 걸릴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화장실에서 대기하기로 했다.





갑지가 B가 "야 A이상하지 않냐?"라고 물었다.
묻자마자 나는 "오늘 A가 이상하단 말이야. 뭐랄까 처음부터 우리들을 이곳에 데리고 오려는 했던 것 같은데.." 라고 했다. 그리고 B도 "나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어"라며 나의 생각에 동조했다.

그 후로 B와 계속 오늘 밤의 일이나 발견 됐을 경우 대처법등을 이야기했다. A일행이 지하로 내려간지 5분 정도 지났을 때, "이놈들 늦지 않아?"라며 나도 B도 짜증내기 시작했다.

B는 "우리 둘이서 그냥 돌아갈까"라고 말했지만, 가지고왔던 손전등 2개 모두 A일행이 가지고 가벼렸기 때문에, 마지못해 기다리기로 했다.

그랬더니 멀리서 사람 발소리가 들어왔다. 













저벅 저벅 저벅..











많은 사람들이 한번에 멀리서 이곳에 몰려오는 듯한 발자국 소리였다.
나와 B는 한순간 긴장해버렸다.
우리들은 작은 목소리로 "곤란하게 됐네...사람들이 오고있어.."라고 속삭였다.
점점 우리들 쪽으로 다가오는 발소리에 도망칠까도 했지만 섣불리 밖으로 나갔다간 걸릴 가능성이 크다는 걸 서로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었다.

B가 "점점 다가오고 있어 어떻게 할래?"라고 굉장히 당황한 목소리로 말했다.
나는 "설마 이쪽으로 오겠어??다른 곳에 가는 걸거야..만약에 온다면 숨어버리자"라고 대답했다. 하지만 확실히 발소리는 우리들이 있는 화장실 쪽으로 향하고 있었다.

그때 B가 갑자기 계단이 있는 곳이 아닌 다른 변소의 문을 열었다.
그러나 열리지 않았다. 옆에 있는 변소 또한 마찬가지 였다.

B는"XX!전부 잠겨있어!아 어쩌지"라며 작은 목소리로 외쳤다.

발소리는 15M정도까지 가까워지고 있었다. 직감적으로 나는 그때, 발소리를 내는 사람들은 분명히 이곳으로 올 거라고 확신했다.
그러나 나도 B도 그곳에서 아무것도 못 한채 서 있을 뿐이었다...

[이번 공포물은 총 3편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

원문 공포 소설 보기 ->http://horror-terror.com/c-real/entry_614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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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 집은 집에서 차로 2시간 떨어진 곳에 있다.
농가이지만, 뭐랄까 그런 분위기가 나는 좋았기 때문에, 고등학교 들어가고 나서부터는 혼자서 놀러가는 일도 많았다.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우리 새끼 왔어?"라고 반갑게 맞아주셨기도 했고,,,

하지만 마지막으로 간건..고등학교 3학년 올라가기 직전이었으니까...거의 10년이상 가지 않았다.....

아니다! "가지 않았다"가 아니라 "갈 수 없었다"가 맞는 말이지만...내가 갈 수 없는 이유는 바로 이러한 일 때문이다.

봄 방학이 시작되고 바로, 오토바이를 타고 할아버지네 집으로 갔다.
아직 추웠지만 할아버지 집 툇마루가 따스하게 느껴져, 그곳을 잠시동안 바라보았다.

그랬더니....


[포포~포폿포~포~폿~]

갑자기 이상한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기계가 내는 소리가 아니고, 사람이 내는 듯한 그런 소리였다.
탁음과 반탁음이 확실히 귀에 들리는 느낌이라 얼핏 소리나는 쪽을 쳐다봤더니 울타리 위에 올려져 있는게 아닌,옆으로 이동하는 모자를 보았다. 
그리곤 그 모자는 담이 갈라지는 지점까지 가더니, 이윽고 한 여성이 보였다. 그 모자는 그 여성이 쓰고 있는 셈이었다.
그리고 여성은 새하얀 원피스를 입고 있었다.
"하지만 울타리 높이가 2미터 정도인데..그 울타리 위로 머리가 보일 정도면 어느정도 키가 큰 여자야??"라고 놀라고 있는 와중에 그 여성은 다시 이동해 내 시야에서 완전히 사라져버렸다. 물론 모자와 이상한 소리도 함께...

그 때는 원래 키가 큰 여자가 굽이 높은 부츠를 신은건가? 아니면 키높이를 신은 키큰 남자가 여장을 하고 있는건가? 정도로밖에 생각이 들지 않았다. 

나중에 거실에서 차를 마시며, 할아버지 할머니에게 방금 전 이야기를 했다.

"아까 말이야 떡때 좋은 여자를 봤어. 남자가 여장을 한 것 처럼 보이기도 했는데"
라고 말했더니 "그러냐?"정도의 반응밖에 하지 않았다.
하지만 "울타리보다 키가 컸었어. 모자도 쓰고있었고 더군다나 포포포~같이 이상한 소리를 냈었다니까" 라고 말하자 마자 그 둘의 움직임이 멈췄다. 정말 그 순간 멈춰버렸다.

그리고 바로 "언제 봤는데?" "어디서 봤는데" "울타리보다 얼마나 더 컸는데"라고 할아버지가 화난 얼굴로 질문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할아버지 기세에 눌려 전부 바른대로 대답했더니,갑자기 아무말도 않은채 복도에 있는 전화기까지 가서, 어딘가에 전화를 걸었다.
문이 닫혀있었기 때문에,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는 잘 알 수가 없었다.
할머니는 기분탓인지 떨고 있는 것 처럼 보였다.

할아버지는 전화를 끊고 돌아오자 마자, "오늘은 여기서 묵어야만한다!.. 아니 널 돌려보낼 수가 없게 됐다.."라고 말했다.
뭔가 어처구니 없는 잘못을 저질렀나 필사적으로 생각해봤지만 그럴만한 꺼리가 없었다. 그 여자도 내가 본게 아니라,지가 그곳에 나타난 것 뿐인데.. 

그리고,할아버지는 "할멈,뒤를 부탁할께. 나는 K상을 데리러 가야겠어"라는 말을 남기고 경트럭을 타고 어딘가로 향했다.
할머니한테 조심스럽게 물어봤는데, "팔척님(八尺様)에게 홀린 것 같아..할이버지가 어떻게든 해주실거야. 아무것도 걱정하지 마렴."이라고 떠는 목소리로 대답했다.
그리곤 할머니는, 할아버지가 돌아올때까지 천천히 설명해주었다.

이 주변에는 팔척님(八尺様)이라고 하는 위험한 놈이 있다.
팔척님은 커다란 여자의 모습을 하고 있다. 이름 그대로 팔척정도의 키의 소유자이고, 포포포포포라고 남자같은 목소리로 웃는다.
사람마다, 장례복을 입고 있는 여자였던가,기모노를 입은 노파였다던가, 농부복 차림의 중년 여인이었다던가, 본 모습들은 달랐지만, 여성이고 이상할 정도로 키가 크고 머리에 뭔가를 놓려놓고 있는 점,게다가 기분 나쁜 웃음소리는 공통적이었다.

그리고 팔척님은 이 지역에 있는 지장보살에 의해서 봉인되어있어서 이 지역 밖으로는 나가지 못한다고 한다.
하지만 팔척님에게 홀리면 몇일 내에 죽임을 당한다.....
마지막으로 팔척님의 피해자가 나온 것은 십오년정도 전이었다고 한다.






이것은 나중에 들은 이야기지만,팔척님을 봉인하기 위해 팔척님이 밖으로 이동할 수 있는 길이 한정되어 있는데,그 길의 근경 지장보살에게 제사를 지냈다고 한다. 
팔척님의 이동을 방해 하기 위한 제사 장소는 마을 경계 동서남북 모두 4곳에 있다고 한다. 

근데 왜 팔척님을 계속 이곳에 머무르게 하는지 물어봤는데, 주변 마을로부터 몇 가지의 협정이 있었다고 한다.
팔척님을 가둬서 자기 마을에 오게 하지 않는 대신, 물 이용권을 우선시 한다는 등...
게다가 팔척님에 의한 피해는 수년에 한번 꼴이기 때문에, 옛날 사람들은 유리한 협정만 맺을 수 있다면 그 정도 피해는 아무 것도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런 이야기를 들어도, 나에게는 와닿지 않았다, 당연하지만 말이다...

할머니와 이야기를 나누던 중 할아버지가 한 노인을 데리고 돌아왔다.

"아주 큰일 났구만,이거나 가지고 있어"
K상이라고 하는 노파는 그렇게 말하곤 부적을 주었다.
그리고, 할아버지와 함께 2층에 올라가, 무언가를 했지만 알 수가 없었다.

나는 할머니와 1층에서 같이 있었고, 화장실 갈때도 따라 오셨다. 화장실 문도 닫게 해주지 않았다.
그때 돼서야 "이거 좀 위험한데..."라고 느끼기 시작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2층으로 올라가, 한 방에 억지로 들어갔다.
그곳은 창문이 전부 신문지등으로 덮혀있었고, 그 위에는 부적이 붙어있었다. 방안 네곳 구석에는 수북이 쌓은 소금이 놓여져있었다.
또 나무로 만든 상자가 있었는데, 그 위에 작은 불상이 올려져 있었다.
그리고 어디서 갖고 왔는지 모르지만 요강 2개가 준비되어 있었다. 이걸로 용변을 처리하라는 건가.....

"좀 있으면 날이 저물거야.알겠어?내일 아침까지 여기서 나가면 절대로 안돼! 나도 할머니도 니가 부르지 않는 한 너한테 말 거는 일은 없을 거야. 내일 아침 7시까지는 절대로 여기서 나가지마! 7시가되면 니가 나와야한다. 집에는 할애비가 연락해 놓으마." 
라고 할아버지가 진지한 얼굴로 말하니 아무말 없이 그개를 끄덕 일 수 밖에 없었다.

"지금 말한 거 꼭 지켜야 한다.부적도 절대 손에 놓지말고. 무슨일이 일어나면 이 불상 앞에서 빌어야해"라고 K상도 같이 말했다.

TV는 봐도 된다고 해서 틀었지만, 전혀 귀에 들어오지 않았고, 침착할 수가 없었다. 방안에 갖힐때, 할머니가 준 주먹밥과 과자를 넣어줬지만 전혀 식욕이 돋지 않아서, 그대로 방치시켜놓고 있었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나도 모르게 자버린 것 같았다. 눈을 떴을땐 심야방송을 하고 있는 시간 이었고, 시계를 봤더니 새벽 한시가 조금 넘은 시각이었다.

왠지 싫은 시간에 일어났다고 생각하고 있는 찰나,창문을 툭툭 치는 소리가 들렸다. 작은돌을 서로 부딪히는 그런 소리가 아니라, 손으로 가볍게 치는 듯한 소리였다.
바람 탓에 그런 소리가 나는지, 아니면 누가 치고 있어서 그런 소리가 나는지 확실하게 알 순 없었지만, 필사적으로 바람 때문에 소리가 나고 있다고 계속 암시를 걸었다.

그래도 진정이 안돼 차를 한입 마셨지만,그래도 무서워 소리를 크게 해 억지로 TV를 봤다.

그때...

갑자기 할아버지의 목소리가 들렸다.

"어이~괜찮아? 무서우면 무리하지 않아도 괜찮아"

아무 생각없이 문으로 다가갔지만, 할아버지가 말한 것을 바로 생각해냈다.

또 목소리가 들린다....

"괜찮아? 이쪽으로 와도 괜찮으니 어서 오렴"

할아버지의 목소리와 틀림없이 닮았지만, 할아버지 목소리가 아니다.
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그런 느낌이 들었고, 그렇다고 생각한 동시에 전신에 소름이 돋았다.
그 순간 문득 구석에 있는 소금을 봤더니, 쌓여있는 윗 부분이 검게 변색되고 있었다.

그걸 본순간 나는 바로 불상앞에 앉아, 부적을 꽉 쥔 채 "살려주세요"라고 필사적으로 빌기 시작했다.

바로 그때...

[포....포폿포...포...포포포포ㅗㅍ마ㅓㅇㅇㅀㅇㄹㅇㅎㅁㅇㄹㅇㅎ]





그 목소리가 또 다시 들렸고, 창문은 통...통...하며 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창문이 있는 곳 까지 닿을 정도로 키가 큰지는 알 수 없지만, 그 놈이 아래서부터 손을 올리고 창문을 두들기는 광경이 떠올라..너무나도 무서웠다.
나는 그대로 아무것도 못 한채 오로지 불상앞에서 빌 수밖에 없었다.

터무니없이 긴 밤처럼 느껴졌지만,아침이 곧 오기 때문에 참고 견뎠다.

그리고 다시 정신을 차리고 켜져있는 TV를 보니 아침 뉴스를 하고 있었다.
화면 구석에 표시 되어있는 시간은 정확히 7시13분이었다.
창문을 두들기는 소리도, 그 이상한 소리도 어느샌가 멈춰 있었다.
아무래도 그 대로 자버렸는지, 아니면 정신을 잃었던지...둘중 하나겠지..
쌓여있던 소금은 새벽보다 더욱 더 검게 변색되어 있었다..

혹시 모르니,내 시계로 확인을 해봤다니 TV와 같은 시각이어서, 조심스럽게 방문을 열었고, 그곳에는 걱정스런 얼굴로 있는 할머니와 K상이 있었다.
할머니는 결국 울음을 터트리고 말았다.

아래 층으로 내려갔더니 아빠도 와있었다.
할아버지가 밖에서 얼굴을 내밀더니 "빨랑 차에 타!"라고 재촉했다. 
정원으로 나가니 박스형 밴 한대가 있었다. 그리고 몇명의 남자들이 있었다.

그 박스형 밴은 9인승이었고, 가운데 줄에서도 한 가운데에 앉았다. 
조수석에는 K상이 앉았고, 정원에 있었던 남자들이 나를 둘러싸고 앉았다.
완전히 팔방향으로 둘러싼 느낌이었다.

"큰일이 났어. 아무래도 신경이 쓰이겠지만, 지금부터는 무조건 눈을 감고 고개를 숙여. 우리들한테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겠지만, 너에게는 그 놈이 보일 거니까..다 됐다고 할때까지는 절대 눈을 뜨면 안돼!" 라고 오른쪽에 앉아있던 오십세 정도의 아저씨가 말했다.

그리고,할아버지가 운전하는 경트럭이 선두로,다음으로 내가 타고있는 밴, 뒤에는 아빠가 운전하는 승용차가...이 행렬을 유지한채 달리기 시작했다.
차열은 천천히 느린 속도로 달렸다. 아마도 20키로도 안 밟았지 않았을까?

머지않아 K상이 "여기에서 힘을 내야해"라고 중얼거리면서, 뭔자 알 수 없는 염불을 외우기 시작했다.

[포....포폿포...포...포포포포ㅗㅍ마ㅓㅇㅇㅀㅇㄹㅇㅎㅁㅇㄹㅇㅎ]

또 그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K상이 주었던 부적을 꼭 쥐고, 말한대로 눈을 감고, 아래를 보고 있었지만..나도 모르게 실눈을 뜨고 밖을 쳐다보고 말았다.


내 눈에 들어온 것은 하얀 원피스...그것이 차와 함께 이동하고 있었다...
머리는 창문 위에 있었기 때문에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그때..차내를 보기 위한 건지 모르겠지만,그 놈이 머리를 숙이기 시작했다.

무의식적으로 "힛"하는 소리를 내고 말았다.
"보지마!!!"라고 옆의 사람들이 큰 소리를 냈다.
당황해서 눈을 감고, 더욱 더 강하게 부적을 쥐었다.

톡톡톡~창문을 두들기는 소리가 나기 시작했다.
주변에 타고 있는 사람도 짧게 반응을 나타냈다.
그것은 다른사람에게 보이지도 않고, 목소리도 들리지 않지만, 차내에 소리만큼은 들리기 때문이었다. K상이 염불을 더욱 더 강하게 외우기 시작했다.

이윽고 목소리와 창문 소리가 사라졌다고 생각할 때, K상이 "잘 빠져나왔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아무말도 하지 않았던 주변 사람들도 "잘 됐네"라고 안도의 목소리를 내었다.

그리고 머지 않아 차는 멈췄고, 나는 아빠차로 이동했다.
아빠와 할아버지가 다른 남자들에게 머리를 숙여 인사하고 있었을때, K상이 " 부적을 보여줘"라고 말하면서 다가왔다.
무의식적으로 아직 손에 꽉 쥐고 있었던 부적을 보니, 전체가 새캄하게 변해있었다.
K상은 "이제 괜찮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만일을 위해서 잠시동안은 이걸 몸에 지니고 있어" 라면서 새로운 부적을 주었다.

그 뒤 아빠와 나는 둘이서 집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할아버지 집에 두고 온 오토바이도 근처 사람이 집까지 보내주었다.
아빠도 팔척님에 대한 것을 알고 있었고, 어렸을 때 친구 하나가 팔척님에게 홀려서 명을 달리했다는 이야기도 해주었다.
게다가 팔척님에게 홀려 다른 곳으로 이사한 사람들도 있다고 했다.

그리고 밴에 같이 탔던 남자들 모두 할아버지의 일족 관계가 있는 사람으로, 즉 나와는 먼 친척인 혈연관계에 있던 사람들이었다고 한다.
선두에 있었던 할아버지, 맨 뒤에 있었던 아빠도 당연히 혈연관계에 있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팔척님의 눈을 속이려, 그러한 행렬도 운전했다고 한다.
할아버지는 큰아빠가 그날 바로 올 수 없었던 처지라, 혈연이 조금이나마 있는 사람들을 모아서 왔다고 한다.

그리고 앞으로를 위해, 다시는 그곳에 가지 않기로 약속을 했다.

집에 돌아오고 나서 할아버지와 통화를 했을때, 그 날 밤 나에게 말을 걸었는지에 대해 물어봤지만 그런 적이 없다고 말했다.

역시....그건.......
이라고 생각했더니 다시 온몸에 냉기가 흘렀다.

팔척님의 피해자는 보통 성인이 되기 직전의 젊은 사람인데 그중에는 아이들이 많다고 한다. 
만약 아이들이나 젊은 사람이 극도의 불안감에 휩쌓인 상태에서 자신과 가까운 사람의 목소리를 들으면 그만..그 목소리에 넘어가고 말겠지... 

그로부터 5년이 지나고, 그 날의 일도 서서히 잊혀 갈때즘, 웃을 수 없는 후일담이 생기고 말았다.

"팔척님을 봉인하고 있던 지장보살을...누군가가 부셔부렸어...게다가 니네 집으로 이어져 있는 길을 봉인한 지장보살을 말이야.." 라는 할머니의 전화가 있었다.
(할아버지는 2년전에 돌아가셨는데, 당연한 이야기지만 장례식에도 찾아가지 못 했다. 할아버지가의 병환이 심각해 질때부터 나를 절대로 마을에 들여보내선 안된다고 말했다고 한다)

지금은 미신이라고 내 자신에게 최면을 걸면서도, 많은 걱정이 되는건 사실이다.

[포....포폿포...포...포포포포ㅗㅍ마ㅓㅇㅇㅀㅇㄹㅇㅎㅁㅇㄹㅇㅎ]

그....소리가 다시 들린다고 생각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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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자 운 영 2010.07.23 21: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심장 약한건아니지만 호러물 잘 안봐요 꿈자리 뒤숭숭 해서요 ㅎㅎㅎㅎ
    더운여름 오싹 하고전엔 참 즐겨 보던건데 점점 싫어지네요^

  2. 綠琳 許星男 2010.07.23 23: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발자취 남기어 주셨는데 원고로 시간이 촉하여 이제 뵙니다^^
    좋은 하루 되시고 방문하셔서 흔적 주시어 감사드립니다
    상호 자주 뵙기를 기대합니다^^

  3. 綠琳 許星男 2010.07.24 02: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팔척림..... 지금 밤인데 조금 껄끄럽....
    노자 님덕에 잠이 조금은 깨는군요..


지금 부터 하는 이야기는 3년전, 내가 고등학교 2학년때의 일이다.
그때 나는 어느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다. 그 편의점에서는 같은 또래의 여자 아이와 50살 좀 넘은 점장, 그리고 나보다 나이 많은 4명 정도가 일하고 있었다.

여름방학이 시작하고 하루가 지난 아침, 나는 평소와 같이 편의점으로 향하고 있었다. 편의점에 들어가니 아침 담당인 또래 여자 아이와 3살 위인 선배가 이미 카운터에 도착해 있었다.

나 : 안녕하세요~

선배 : 어이 K군 (내 이름)! 빨랑 들어와!

나 : 네~~
평소와 다름없이 대화를 나눠받은 후, 가게 안쪽에서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다음 일을 시작했다.
그날 나의 주된 업무는 물품을 나열하는 것 이었다.
아침이 끝날 무렵, 손님도 줄고 한가했다.
평소에 같은 나이라 친하게 지내오던 여자 아이가 말을 걸어왔다.

여자 : 저기 K군, 여름 방학때 어디 놀러갈 예정이라도 있어?

나 : 아니 없는데? 우선 알바부터 하고 그 다음엔 놀고 먹는 것 정도 일까나?

여자 : 저기 K군 말이야...이 근처에 있는 폐가 알고 있어?

나 : 아~거기 알고 있지 유령이 나온다고 하는 그곳 말이지?

나는 그곳을 알고 있었다.
그 집에서 옛날 자살한 주인의 원혼이 나온다는 소문도 있고, 게다가 편의점과도 가깝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는 유령따위 믿지 않기 때문에, 그냥 듣고 넘길려고 했다.

나 : 근데 그 폐가가 왜?

여자 : 나온다고.....하는 소문 알지?

나 : 알고 있어~자살한 주인의 유령이 나온다는 거 말이지?

여자 : 아니야! 거기에 말이지 유령이 아니라 벌레가 나온대

나 :푸핫!

나는 그만 폭소해버렸다. 그 아이가 그렇게 진지한 얼굴로 [벌레]라고 말하니까...

여자: 진짜야! 그 벌레는 보통 벌레가 아니라, 그 집에 오는 사람들을 홀리는 그런 벌레래!

나:응??

하지만 그때 자동문이 열리고 손님이 들어왔다. 그것으로 둘의 잡답 타임은 종료.
그리고 폐가 이야기를 꺼낸건 그날 저녁, 알바 시간이 끝나고 나서였다.
여름이기도 하고, 아직 밖은 밝았기 때문에 나와 그 아이는 가게 옆에 있는 하천에서 이야기를 나누기로 했다.

여자 : 근데 아까 그 이야기 말인데..

또야?라는 생각이 들었다. 솔직히 나는 그딴 것에 관심이 없었다. 
게다가 생각해봤더니 뭔가 이상했다.
평소 그 아이는 굉장히 어른스러운 아이였고, 이야기를 하더라도 바보 같은 내 이야기를 오히려 들어줄 정도인데...왜 이런 화제에 집착 하는 것일까?

여자 : 내 친구가 말이야...홀렸어.. 그 벌레에..

나 : .......
 
여자 : 친구가 여름 방학 전에 학교를 너무 쉬어서, 걱정이 돼서 집에 찾아갔었어..그런데...

나 : 그런데?

여자 : 그 아이... 완전히 말라있었어. 그리고 "나는 그 폐가에 있는 벌레에 홀렸어."라고 말하면서, 이젠 꿈에서 까지 그 벌레들이 나타나고 있대. 더 이상 잘수도 없다네..

나 : 그래서 지금은 어떻게 됐어?

여자 : 지금 몸이 많이 안 좋아서 병원에 입원했대

나 : 그것 참 불쌍하네. 마음의 병이구만. 학교에서 따돌림 당하거나 그런거 아니야?

그랬더니 그 아이는 크게 고개를 저었다.

여자 : 그런게 아니라고! 오히려 성격도 밝고 리더 타입이었어! 그런데 그렇게 되버리다니...어쩐지 불안해..

나는 침묵했다.

여자 : 어떻게 하면 좋을까?

나 : 그렇게 말해도...그런 벌레따윈 없다고 생각하는데, 그 아이의 마음의 문제라고 했잖아.

여자 : 그렇지 않아! 그 폐가에 있어! 절대로 있다고!

역시 상태가 이상했다. 표정도 평소의 그 아이와는 달랐고, 뭐랄까 진짜 무서웠다고 할까, 익숙하지 않은 것을 본 듯한 위화감이 느껴졌다.

나 : 그럼 가볼래?

여자 : 응??

나 : 가보면 알거아니야. 있는지 없는지. 아~이상한 짓은 안할테니까 안심해둬~

여자: 바보!!

그 아이는 평소와 같은 웃음을 지었다. 그걸 보고 나는 약간 안심했다.

여자 : 하지만 무서운걸...그 아이같이 홀리면 어떻게해..싫어..

나는 자기가 먼저 말을 꺼내놓고, 이제와서 약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 뜻밖이었다.
그래서 그런지 그런 유령 출몰지에서 믿음직한 남자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기분이 들었다.

그 당시 나는 고2. 뭐든지 멋있게 보이고 싶어 했으니까..그랬지..하지만 지금 생각하면 그것은 착각이었다.

 단지 그 아이의 장난어린 농담정도라고 받아들이고, 그냥 흘려버렸으면 좋았을 것을......

밖은 마침 딱 좋게 약간 어두워 지고 있었다. 우선 편의점에 다시 가서 손전등을 샀다.
그리고 폐가에 도착할 즈음해서는 완전히 어두워져있었다.






여자 : 역시....내 말이 맞는 것 같아..

나 : 여기까지 왔으니까 일단 안을 살짝 들여다보자. 괜찮다니까

나는 극히 냉정한 상태였다. 무섭다는 기분은 눈꼽만큼도 없었다.
아니...그런 기분이 든다고 하면..바로 옆에 있는 그 아이의 표정이었다.
그 표정을 지금 다시 떠올려도 몸서리가 쳐진다.

폐가의 문을 잡아 당기고 안에 들어갔다. 문이 녹슬어 있어서 열때 끼~~~소리가 귀에 거슬릴 정도로 났다.
 
안은 암흑이었다. 폐가에 들어가니 바로 복도가 있었고, 손전등을 키니 방이 4개 정도로 복도를 통해 갈 수 있게끔 되어 있었다. 모든 문은 잡아 당겨야 열리는 문이엇다.

여자 : 기분 나뻐....아 진짜 싫어..

나는 그 아이에게 살짝 웃어보인뒤 가장 앞에 있는 문을 얼고 안을 비췄다.

안에는 거미줄이 붙어있었고, 아래에는 목재 파편들이 몇개 떨어져 있었다.

나 : 역시 봐봐 아무것도 없잖아.

그녀는 아무말이 없었다. 너무 겁을 먹었나?라고 생각해, 다음 방만 보고 돌아갈려고 생각했다. 그리고 다음 방문을 열었다.
역시..아무것도 없다.

그리고 그 아이에게 말을 걸었다.

나 : 자 이제 확인도 했고 돌아갈까?아무것도 없네~"

처음에 있었던 현관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갔다. 밖은 완전히 암흑 그 자체였다.
아무 일도 없어서 약간 아쉬웠지만, 나는 돌아가야 겠단 생각에 걷기 시작했다.



만...


 
그때 깨달았다..
아까부터 그 아이는 아무말도 안하고 있었다는 걸,...

하지만 내 옆에 지금 있다...

가만히 보니 모양새도 이상했다..아무말도 안하고 게다가 고개를 푹 숙이고 있는 채로 말이다...
그 아이의 머리카락이 머리를 숙이고 있어서 인지 얼굴을 가려 표정 조차 보이지 않게 되었다.

나는 이상한 공포감에 빠져있었다. 폐가에서 유령도 벌레도 없었는데..단지 그 아이때문에..
나는 고개 숙인채로 있는 그 아이를 폐가 앞에 남겨두고 온 힘을 다해 뛰었다....

아무런 생각도 할 겨를도 없이 온 힘을 다해 뛰었다.....

그 날 집에 돌아와서도 안정되지 않았다.
냉정하게 다시 생각해보니 정말로 그 아이의 행동은 이상했다. 
얼굴도 알고 지내는 아이한테 그 정도로 공포감을 느껴 도망갈 줄이야..
하지만 정말로 무서웠다. 이건 변명이 아니다.
뭐라고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정말로 미스테리함에 빠져버린 듯한 감각을 느꼈다. 그때 나는 본능적으로 "도망 가!"라고 느꼈고 바로 행동에 옮겼다. 단지 그것뿐이었다.
 
그 날 그 아이에게 연락을 했지만 받지 않았다.

"내일은 점심에 같이 일하니까..뭐 내일 사과하면 되겠지"

나는 자신을 설득하며 그 대로 잠이 들었다.

그런데 그날 꾼 꿈은 참으로 이상했다.
얼굴도 모르는 사람들이 내 주위에서 뭔가 말을 하고 있었다. 모두 한꺼번에 이야기하는 통에 나는 무슨 소린지 전혀 들을 수 없었다.

그 런 데......



"운이 좋았네"

그 말만 나에게 확실히 들렸고 그리고 잠에서 깼다.

그 날 편의점으로 갔다. 하지만 그 아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점장에게 물어봤지만, 무단 결근같다고 했다.

기분이 말이 아니라 그 날 일은 손에 잡히지 않았다.

그런데 잘 생각해보니, 어제 꿈 속의 그 목소리는 그 아이의...목소리 였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 날부터 그 아이는 일을 하러 오지 않았다. 점장에게 한번 이유를 불어봤지만, 병
때문에 그만뒀다고만 할 뿐이었다.
그 뒤로 그 아이와 두번 다시 만나는 일도 없이, 수험 입시때문에 고3이 됐을 때 아르바이트를 그만두었다.

지금에 와서도 소문이 자자했던 유령의 정체도, 그 아이가 말한 벌레의 의미도, 꿈 속에서 그녀가 "운이 좋았네"라고 말한 의미도 아무것도 알 수가 없다.

하지만 그 날 이 세상에는 없는 무언가를 만진듯한 감각을 나는 평생 잊지 않을 것이다... 

지금 부터는 나의 예상인데... 분명 그 아이는 "벌레"에 홀린게 아닐까?
그리고 나는 "벌레"에 홀리지 않았으니까, 운이 좋았던 것이 아니었을까?
예상이 너무 유치하다,라고 들어도 그뿐이겠지만, 나는 그런 식으로 밖에 생각이 들지 않는다.
미지를 만진듯한, 가까운 것이 갑자기 미지의 것으로 바뀌는...
그런 무서운 체험이 또 있을까............

원문 소설 보기 -http://horror.3.tool.ms/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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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번역물은 일본 여러 사이트에 떠돌아 다니는 공포or 무서운 이야기중 하나입니다.*

*일본 이야기이기 때문에 우리나라와 맞지 않는 부분이 있습니다*

원문 소설 보기 - http://horror.3.tool.ms/101/



[집에 거울이 있는 사람에게 꼭 한번 시험해보라.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너는 누군가" 라고 말해보라.
귀신이나 혼령같은 그런류의 이야기가 아니다.
거울에 비친 자신의 눈을 보면서 "너는 누군가" 라고 말해보라.

그렇게 하면 불안감이라고 할까, 기묘한 감각에 사로잡혀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2차 세계대전중 나치가 유대인에게 실시한 실험으로 인격을 콘트롤 한다는 명목하에  하루에 몇번씩 피험자들을 거울앞에 세우고, 거울에 비친 자신에게 말을 걸도록 시키는 방법이다. 그리고 나서 정신적 변화를 관찰한다.]

관찰일지...

[실험개시후 10일이 경과했을 즘에 이상 변화가 보이기 시작했다.....
판단력이 흐려지고, 사물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게 됐다.
그리고 3개월이 지난 시점에서는 완전히 자아가 붕괴되어 자신이 누군지도 모를 정도로 미치고 말았다.]

라는 내용을 이전 군사관련 서적에서 봤는데...

당시 호기심이 왕성했던 친구A와 나는 "지랄 뻥카네 야 이거 뻥인지 우리도 해보자"라는 생각에 도전하기로 했다.

그날, 집에 있는 거울에 향해 "너는......" 이라고 시험삼아 말해봤다.
한밤중에 방문을 꽉 닫은 방안이었기 때문에 오싹함이 최고조에 달했지만, 
많이 흥분된 상태라 그렇게 무섭지는 않았다.
하지만 곧 기분이 나빠지고, 오바이트가 쏠렸다.
그렇게 나는 무서움에 사로잡힌채 그만두고 말았다.


다음 날 
친구 A한테 무서워서 도중에 그만 두었다고 말했더니,
"아 쪼다새끼 그건 무서운게 아니야"라며 바보취급했다.
그렇게 둘사이에 거울 이야기는 끝나고 있었다...

어느정도 시간이 흐르고 거울 이야기에 대한 것도 잊혀질 즈음, A가 점점 학교를 쉬는날이 늘어갔다. 
모처럼 학교에 나온 날,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물어봤지만...
"응......그냥 아무것도 아니야"라며 어딘가 건성으로 대답하는 느낌이었다.

그러부터 몇일후..
한밤 중에 갑자기 A로 부터 전화가 걸려왔다. 그리고 전화를 받자마자 A가
"나.......나...맞지?....나.... 아이다 XXX(A의 본명)...맞는거지 그렇지?"라며 물어왔다.





"그렇지...?그렇지....?" 라며 금방이라도 울듯한 목소리로 또 물어왔다...

그래서 내가 "무슨 이상한 소릴 하는거야 저는 아이다 XXX맞아!" 라고 대답했더니

"그렇지.....맞는거지...."라며 A는 약간 안정된 목소리로 말을 이어갔다.

"실은...말이야...처음 하고 나서도 몇번인가 거울을 향해서 말했었어..내가 나르시스트도 아닌데 말이지...하지만 말이야 거울에 비친 자신에게 말을 걸면 이상하게도 기분이 좋아진단 말이지..."

"뭐랄까..점점 자신이 자신이 아닌 것 처럼 변하는 그런 감각이 기분이 좋았어..."


이대로 가단 위험할 것 같아 나는 A군에게 바로 그만두라고 말했지만,
"상관없어...아니 괜찮으니까..이대로 괜찮아...괜찮아.....아니 이대로 상관없어..."라며 고장난 오디오같이 그말을 계속 반복해 나갔다. 그래서 내가 "야!!!"라고 말한 순간 A는 전화를 끊어버렸다. 

하도 걱정이 돼서 한번 더 전화를 걸어봤지만 좀 처럼 받지 않았다.
겨우 12번 정도 전화를 하고 나서야 A가 전화를 받았는데, A가 한마디를 던졌다.........................................................

"너는...누군가..."

그러고 바로 전화가 끊어졌고 그로부터 두번 다시 전화를 받지 않았다.
그러부터 A는 전혀 학교에 모습을 비추지 않게 되었다.



몇일 후 전혀 연락이 되지 않자 A의 부모님이 하숙집으로 갔는데, A는 완전히 미친 상태에서, 부모의 얼굴 조차 인식하지 못 했다. 그저 실실 웃으면서 세면대 거울을 향해 계속 말을 걸고 있었을 뿐이었다.

물론, 거울에 비친 자기 모습에 대고 말이다.

그 뒤로 A가 본가로 끌려가 지방에 있는 병원에 입원했기 때문에, 자세한 이야기는 모르지만, 얼핏들은 이야기에 의하면, 지금은 정신상태가 꽤 좋아졌다고 한다.
하지만 A의 병실에는 자신이 모습이 비칠만한 거울이나 금속제품등을 모두 없엤다고 한다.

나도 그런 짧은 시간에 이상함을 느낄 거라곤 생각을 하지 못 했지만 말이다.

위에서 언급 한 거울 실험 내용 중에 못 다한 이야기가 있는데, 한 피험자를 보통 거울이 아닌  앞뒤를 볼 수 있게 제작한 거울로 실험을 진행했다는 내용이다. 하지만 더 충격적인건 그 피험자의 정신적 붕괴가,보통 피험자들 보다도 빠르게 진행 되었다는 점이다......

그렇다 A의 정신적 붕괴가 생각보다 빨랐 던 이유는 A의 세면대 거울이 바로 삼면경이 었기 때문이었던 것이었다!!!!!

[집에 거울이 있는 사람에게 꼭 한번 시험해보라.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너는 누군가" 라고 말해보라.
그러면 어떤 불안감이나, 기묘한 감각에 사로잡힐 것이다.
 
암시에 자주 걸리는 사람은 가볍게 혹은 쉽게 미쳐버리기 때문에 절대로 계속 해서는 안된다.]

세안을 하다보면 모르는 여자가 보이거나 하는 일이 최근들어 많아진다. 하지만 자세히 다시 보면 내 얼굴이다......이거 정말......

나....정말 내가 맞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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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7.20 21: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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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어떤 사람이 6년전에 경험한 이야긴데 말이야....
그는 우체국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어.
근무했던 곳이 꽤나 큰 마을이었지. 아파트,회사, 개중에는  OO한 사무실까지 있을 정도였으니까.
그는 특별히 영감(霊感)이 강한편도 아니었어, 그냥 평범한 19살 남자였지.
그 날도 평소와 같이 우편물을 배달하고 있었어.
오봉(お盆,일본 추석,음력 7월 중순)을 앞둔 한 여름에 말이지.
그는 일하면서 어느 아파트에 도착했고, 그 아파트 우편물 포스트에 우편물을 넣고 있었어...
하지만 뭔가 신경이 쓰이는거야, 다 맞게 우편물을 넣었고, 특별히 배달해야 할 서류도 없는데 말이야... 왠지 모를 불안함이라고 할까?
그 순간 그는 문득 알아차린거야.

왠지 모를 냉기.....그늘이야 어느정도 있었지만 그렇게 시원하리라고는 생각을 못 한거지..
"에어컨 바람이 세고있나?"라고 생각 할 정도로 그렇게 시원할 수가 없었어.
어느 정도 일에도 요령이 생겼던 터라, 시원하기도 해서 그곳에서 잠시 쉬고 있었지.
얼마나 쉬었는지는 몰라도 땀도 식었고 해서 그 자리에서 일어났어.
그리고 뒤를 돌아봤는데..

그....

순....

간....



우앗!!!!!!!그는 깜짝 놀라고 말았지.
어느샌가 뒤에 어느 할머니가 서 있었던 거야. 제대로 기모노를 차려입은 할머니가..
"어라....말이지....중얼중얼"
할머니는 뒤에서 의미 모를 소리를 작은소리로 중얼거리고 있었어.
"언제 내뒤에 서있었던 거지?? 기척조차 없었는데 말이야...게다가 중얼거리기까지 아 무서워...." 그는 그렇게 생각했지.

하지만 어차피 일도 해야하고, 그 할머니에게 가볍게 인사만하고 떠나려는 찰나..

"잠깐만" 
그렇게 할머니는 말했어

"네??무슨 일이라도.." 라고 그가 되물었지.

그랬더니 "305호실에 편지 도착한 거 없을까" 라면서 할머니가 묻더라고?

그래서 그는 "아..도착한 우편물은 없네요"라고 대답했어.
하지만 생각해보면 이상하단 말이지.
원래 305호실은 편지는 커녕 그 흔한 광고 용지조차도 배달해본적이 한번도 없었으니까 말이야.

그는 "305호실에 사람이 원래 살고 있었나"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 할머니가 섭섭한듯이 "아 그래??지금 계속 기다리고 있는데...왜 도착하지 않는거지...아 그래! 당신한테 부탁좀 해야겠어,내가 말이야 다리가 안 좋아서 그런데 1층까지 내려가기가 힘들어. 정말 미안한대 만약에 편지가 오면 305호실까지 와줄 수 있을까?" 라고 말하지 뭐야? 
근래 들어 반장이 왠만하면 부탁을 들어주랬대나 뭐랬대나~아무튼 할머니 사정도 딱하고 하니 거절 할 수가 없었고 어쩔 수 없이 알았다고 했어.
그랬더니 할머니가 "이거 다행이네. 집이 어딘지 알려줄께 따라와봐" 그렇게 말하곤 걷기 시작했지.
그는 "저기...괜찮아요~305호실 맞죠?그정돈 쉽게 찾을 수 있어요"라고 말했지만 할머니는  "여기야" 라며 점점 계단쪽으로 가버렸어.

그는 곤란해 했지만, 할머니가 다리도 불편하니까 계단 올라가는 걸 도와달라는 의미로 생각하고, 어쩔 수 없이 따라가고 말았어.
막다른 곳을 돌아서 할머니는 계단을 오르기 시작했지. 3초 정도 늦은 타이밍에 그도 같이 올라가기 시작했어.

그 순간 그는 멈춰버렸어. 

없었어!!

그 할머니가 없어졌다고!!

시간적으로 보면 분명히 계단 중간쯤이나, 기껏해야 계단을 다 올라가야 하는데..할머니가 없었어...

그때 그에게 위층으로부터 "위에야" 라고  할머니의 목소리가 들려왔지

이상하게 생각하면서도 계단을 뛰어 올라갔어. 
하지만....

2층도 없고.....

3층도 없고.....

4층에도 없어.....

방들은 전부 보이는데 할머니만 그 어디에서도 보이지 않았어.

그는 "이게 도대체 무슨일이야?"라고 생각하고 있는 찰나, 아래층(3층)에서  "여기라니까" 라고 할머니의 목소리가 들려왔지.

그는 급히 뛰어 내려갔어. 내려가보니 305호실 앞에 할머니가 서있는거 아니겠어?
분명히 아까 3층에서 봤을때는 없었던 할머니가 말이야.
305호실 앞까지 가서 확인했지만, 숨을 장소는 그 어디에도 없었어. 어떻게 할머니가 문을 손가락으로 가르키면서 서 있을 수 있었을까?
궁금한 나머지 그는 할머니에게 어디에 있었는지 물어봤어.
그랬더니 할머니는 "아까부터 여기에 있었잖아. 당신이야 말로 왜 위층으로 올라간거야?그렇게 불렀는데"이러는거 아니겠어?
그는 아무것도 이해를 못 했어. 그렇게 멍때리는 동안 할머니는 계속 문앞을 손가락으로 가르켰어. 시선을 따라가보니 문득 문 앞에 달려있는 조그마한 우편 포스트를 보였어. 그곳엔 우편물 따윈 들어가지 않을 정도로 광고나, 옛날 신문등이 꽉 채워져 있었어.

아무래도 사람이 살고 있지 않은 것 처럼 보였지만, 지금 살고 있다고 하는 할머니한테
"진짜 여기서 살고 있나요?"라고 질문하기 어려웠어.

그래서 그는 "알겠습니다. 우편물이 도착하면 여기다 직접 넣어드릴께요"라고 말했지.

그랬더니 할머니는 "고마워"라고 말하곤 머리를 깊숙히 숙이면서 인사했고, 그가 보이지 않을 정도 까지 배웅을 해줬어.

그 다음날 그 아파트에 또다시 배달하러 갔지. 그런데 우편물 포스트에 할머니가 서있는거 아니겠어?
그는 "어라?어제 직접 전달해주겠다고 했는데...오늘은 다리 상태가 좋으신가?"라고 생각하면서 "어제는 안녕하셨지요?근데 오늘 우편물이 없네요"라고 말했어.
할머니는 다시 머리를 깊게 숙였고, 그는 "실례했습니다"라고 말하면서 다시 일하러 갔지.
그날 우체국에 돌아가서 인수인계를 하고 있었어. 왜냐면 그 다음날이 그의 휴일이기 때문이지.
그가 쉬는 날은 A선배가 대신 배달을 하는데, 그때 할머니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면서 부탁을 했어.
할머니가 있으니 우편물이 있으면 집까지 배달해달라고...

그런데 A선배는 이상한 표정으로 "305호에 사람이 살았었나?"라고 말했지.
분명히 지금까지 305호에 배달할 편지가 하나도 없었긴 했는데,중간에 전입신고 하지 않고 이사를 오거나 하는 사람들이 있으니까 그려러니 하고 말았어.

휴일이 지나고 우체국에 가보니, A선배와 반장들이 모여서 무언가 이야기를 하고 있었어.
"무슨일이 있었나요?"라고 그가 물어보기 전에 A선배가 말을 걸어왔어.
"305호실 말이야...나도 집앞까지 가봤는데, 정말 사람 살고 있는 거 맞아?? 우편물이 없어서 상관없긴 했지만...정말로 할머니가 살고 있다고 한거 맞아?"라고 말하길래,
그는 "물론이죠!집 앞까지 갔고, 제대로 확인도 했는 걸요"라고 대답했어.
그랬더니 A선배는 진짜지!?라는 표정으로 반장들과 우체국직원들에게 시선을 맞췄지.


이윽고 반장이 도착했고,회의가 시작됐는데, 반장이 그러다라고, 그 아파트에 안타깝게도 확인을 해봤지만 305호실엔 아무도 살지 않는다고....

패닉상태에 빠진 그에게 반장이 조용한 식당에 데리고가 물어봤지.

"그 할머니란 사람...어떤 사람이었나?" 반장은 그렇게 그에게 물어봤고
그는 지금까지 본 할머니에 상세한 부분까지 말해주었어 70세로 보인다라던가..그런 것들 말이야. 

이야기가 끝나고 그는 반장을 봤어.
반장은 그저 아래를 바라보면서 고개를 끄덕일 뿐이었지.
아침부터 그런일이 있으면 누구라도 기분이 좋지 않을 거란 말이지.
그래서 일은 해야하니까 어쩔 수 없이, 그는 그날도 배달하러 갔어.
오후 3시반 정도였을까? 드디어 그 아파트에 도착한거야.
할머니가 있으면 여러가지 물어볼 생각이었어.
A선배나 반장한테 보고하지 않으면 안되기도 하고.
아무튼 그 아파트에 우편물 포스트로 향했어.
 
그런데 말이야, 그날은 할머니가 없는 거야.
그는 한편으론 안심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실망을 했지.
그런거 있잖아 뭔가 개운하지 않는 듯한 느낌.
아무튼 그는 내일은 있겠지하며 생각중에 있었는데, 갑자기 오토바이 소리가 나는거야.
뒤 돌아보니 반장이 왔는거지 뭐야. 그리고 반장은 "할머니 있어?"라고 물어봤어.
그리고 그는 "보면 아시잖아요.오늘은 없네요!"라고 말했지.
아무도 자길 믿어주지 않는다는 생각해 그만 강한 어조로 말해버린거야.
그래더니 반장은 "어이~어이~진정해"라고 말하며 그를 305호실 앞까지 데리고 갔어.

그리고 여러 잡다한 종이로 막혀있는 305호실의 우편물 포스트를 보면서 반장은 말하기 시작했어.

305호실에는 그전에 70세정도의 할머니가 살고 있었다고 하는데, 이전에도 똑같은 부탁을 받아서, 자기가 직접 집앞에 있는 우편물 포스트에 넣어줬다는거야.
그 할머니는 주1회 정도 아들한테서 오는 편지를 기다리는 걸 매우 즐거워 하셨다네.

그래도 개운하지가 않아서, 그는 반장에게 물었지.
"그럼 이야기가 어떻게  되는건가요?  할머니가 가까운곳에 이사를 가서 주소이전을 하지 않은 까닭에 여기로 우편물을 가지로 오시는 걸 수도 있잖아요?"
그랬더니 반장은 한동안 말이 없었어.

그리고 이렇게 말했지.....

"할머니는 가까운 곳에 이사를 가지도 않았어...이 야기는 말이야..내가 우체국에 처음 왔을 무렵의 이야기야...그러니까 15년전 이야기라고!!!"





노자비심 -  처음 읽어봤을땐 어느정도 무서웠는데 끝으로 가면 갈 수록 용두사미가 된다는 느낌이 지워지지 않는 작품이네요ㅠㅠ
그래도 저번 콘센트 편 보다는 어느정도는 무서움이 가미가 된 작품 같습니다.
처음으로 BGM도 넣어봤구요~ㅎㅎ
여름이고 하니 공포특집은 계속 됩니다~
많은 기대 부탁드려요^^


재밌게 보셨으면~>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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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좋은 일만 가득하기를 ^_^


(いつも~いいことばかりありますように)ゞ(∀^*))))((((*^∀)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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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ze.law 2015.02.06 12: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럼 그 할머니는 지금쯤 90세쯤 되셨겠네요.


*블로그에 올릴 만한 글~일본어로 되어있으면 번역해드립니다*

*번역신청 많이 해주세요^^*

*이 번역물은 일본 여러 사이트에 떠돌아 다니는 공포or 무서운 이야기중 하나입니다.*

*일본 이야기이기 때문에 우리나라와 맞지 않는 부분이 있습니다*

원문 소설 보기 ->http://horror.3.tool.ms/91/









콘 ....센.....트....



음 알아차린 건 어질러진 방안을 여자친구가 정리해줄 때 였다.
나는 물건을 정리정돈 하는 걸 싫어한 탓에 혼자 살고 있는 좁은 방안에는 쓰레기 봉투와 여러 잡다한 물건들로  가득차 있었다.
그렇다고 해도 TV에 나올 정도까진 아니다. 제대로 발 디딜 틈은 정돈 있고, 어느정도는 청소는 하고 있다.

하지만 역시 남자 혼자살면 방안이 어지럽혀지는건 어쩔 수 없는 법.
결과적으로 본다면 가끔씩 와주는 그녀가 내 방을 청소해주곤 한다.
그 날도 평소같이 그녀가 와주었고, 방안을 청소하기 시작했다.
나도 그녀가 청소하고 있는 반대쪽을 청소하기 시작했고, 책이나 잡다한 물건등을 필요여부에 따라 정리했다. 

방안이 어느 정도 정리가 되었을때. 그녀가 그것을 알아차렸다.
"저기...."
그녀가 가르킨 잡지와 비디오 테이프로 가려진 콘센트 안에서 긴 여자 머리카락 한 가닥이 늘어져있었다.
"이거 누구 머리카락이야?"
내 주변에 친구들은 남자뿐인걸 알고 있는 그녀는 나를 의심의 눈초리로 쳐다봤다. 

내 머리카락은 당연히 짧고, 그녀의 머리카락도 확실히 이정도로 길지는 않았다.
하지만 나는 그녀 이외의 여성을 방안에 들여보낸 기억은 없었다.
뚫어져라 그녀가 의심의 눈초리로 쳐다보고 있어서, 나는 콘센트에 늘어져있는 머리카락을 쥐고 살며시 빼냈다. 

앗...!
이상한 감촉때문에 머리카락을 쥐고 있던 손을 놔버렸다.
마치 사람 두피로부터 머리카락을 뽑아내는 듯한 리얼 그자체의 감촉이었다.
긴 머리카락이 청소된 바닥에 이단자(
異端者)처럼 흩날렸고, 틈새에서 새어나오는 바람에 흔들리고 있었다.

무심결에 나는 콘센트의 구멍을 들여다봤지만, 그 안은 어두컴컴해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다음날 아침 나는 새파랗게 질러있었다.
생각해보니 어제는 콘센트 일을
 완전히 까먹은 채로 그녀와 노래방에 놀았고, 거기서 마신 술때문에, 나는 집에 돌아온뒤 죽은 듯이 깊게 잠을 잤다.
눈을 떴을때는 지하철 시간을 놓칠 수도 있는 시간이었다. 잽싸게 일어나 잠에 취한채로 대학에 갈 채비를 하면서 내팽겨쳤던 가방을 들어올렸다.



바로 그 순간, 내 시야에 어제 그 콘센트가 들어왔다.
어두컴컴한 그 2개의 구멍중에 한 곳에서 긴 머리카락이 또다시 힘업이 축 늘어져있었다.
어제 분명히 머리카락을 잡아 뺐다.
하지만 길이로 봐도 어제 그것과 같은 인물의 머리카락 같았다.
마치 뭔가의 촉수 같이 콘센트로부터 늘어져있는 그것이 너무나도 싫은 느낌이 들어서, 나는 급하게 그것을 또 다시 빼버렸다. 
"툭" 
또 어제와 같은 리얼한 감촉.

"아 기분나빠..."
나는 그렇게 중얼거리곤, 그 구멍에 사용하지 않고 있었던 라디오 카세트의 전선을 꽂았다. 아까 뽑았던 머리카락은 바람에 날려 어딘가에 날아가 버리고 없었다.

라디오 카세트가 컸던 탓도 있겠지만, 나는 또다시 콘센트에 대한 일의 존재조차 잊어버린채 평소와 다름없는 생활을 보내고 있었다.
그러다 보니 어김없이 방은 또다시 어질러졌다. 
이불 옆에는 만화책이 산더미처럼 쌓여져 있고, 쓰레기통은 벌써 꽉차 있어서, 나는 쌓아둔 쓰레기를 쓰레기 봉투에 직접 넣기 시작했다. 

그로부터 1개월 뒤.
그만, 그일이 터지고 말았다.

<치....치....치~익....>

한밤중에 갑자기 울어대는 소리에, 나는 잠에서 깨고 말았다.

"아....뭐야...."
괴로운 듯한 목소리를 내면서 전원을 킨 순간 , 방치했던 라디오 카세트로부터 뭔가 찢는듯한 기묘한 소리가 흘러나왔다.

산더미 처럼 쌓인 만화책 뒤쪽으로 쳐박아둬서 안보여야 하는 라디오 카세트가 보였고, 이상하게 생각해 자세히 봐보니 산더미 처럼 쌓여져 있어야 할 만화책들이 무너져 주변에 흩어져있었다.

"설마...라디오 카세트에서 흘러나온 소리로 무너질리가..."라고 생각했지만
그 것 밖엔 떠오르지 않았다.

<치....치....치~익....>

라디오 카세트는 아직도 고장난 듯한 묘한 소리를 내고 있어서, 나는 그 전원 버튼을 눌렀.......

그리고 나는 알아차려버렸다.

전원은 오래전부터 꺼져있었다는 걸.....

"분명히 전원은 꺼져있는데...고장났나?"
나는 라디오 카세트를 들어올리기 위해, 두손으로 양단을 꽉 잡고 힘을 주었다.

그 순간 이상한 감촉이 나 그대로 눈을 크게 떠버렸다.
라디오 카세트 뒤쪽에서 콘센트까지 늘어진 전선..그곳에 한 사람 분량의 머리카락이 뒤엉켜 있었다...
콘센트 코드를 쥐어짜는듯이 엉켜있었다...게다가 찢어질 정도로 꽉...

눈으로 따라가보니, 그것은 콘센트 구멍 한쪽에서 나온 것 같았다.
놀란 나머지 힘을 줘 버려서 그것을 빼버리고 말았다..

"툭..툭...투투투툭...투투투투투투툭..."

라디오 카세트에 엉켜있던 수십만가닥의 머리카락이 두피에서 뽑아지는 듯한 감촉이 났다. 동시에 콘센트 쪽에서 쉴 새 없이 절규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콘센트 구멍에서 머리카락이 일제히 뽑혀 떨어지고,물컹한 새빨간 피가 구멍에서 분출 되고 있을때...나는 비병을 지르며, 기절하고 말았다.

피 범벅이 된 방 안.머리카락이 흩날리는 방안. 
나는 방안을 깨끗하게 청소하고, 짐등을 제대로 정리해 방에서 꺼냈다.
이제는 모든 것이 끝난 듯한 기분이 들었다.................














하지만 그 콘센트에서는 여전히 머리카락이 한 가닥 촉수같이 늘어져 있었다.........


노자비심 - 난생 처음으로 친구에 요청에 의해서 공포물을 번역을 해봤습니다.
위에 링크되어 있는 사이트에 공포관련 사이트가 굉장히 많은데 그중에서 클릭 순위가 높은 작품을 번역을 했습니다.
제가 공포물 매니아이기도 하고, 주온같은 영화는 웃으면서 보는 강심장이라 이런 류의 소설은 막상 번역해보니 흥미를 유발하기엔 한참 모자른 듯한 기분이 드네요~
여름이니 더 무서운 공포물을 찾아봐야겠습니다~ㅎㅎ


재밌게 보셨으면~>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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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오다기리리 2010.07.06 10: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흥미진진한데?!
    하고 긴장하며 보고있었는데 마지막에 뭔가 강한 임팩트가 아쉽네요 ㅠ

    마지막에 탁 뭔가 터져야 하는데 ㅠㅠ